내가 딱1년전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163/ 63 스펙을 가지고 그냥 평범하게 살다가 그때는 자존감은 좀 낮아도 행복하게 살았어 이정도면 뭐 괜찮네 하면서 입고싶은 옷 다 입고
근데 살이 좀 찐거 같아서 딱 5키로만 빼자 했던게
점점 욕심이 생기면서 초 절식으로 거의 4개월 가까이를 초절식으로 지냈다.
생리도 당연히 안했고 머리도 빠졌고 친구들이 많이 우울해 보인다 했고 내 자신도 내가 점점 자존감이 낮아졌고
맨날 거울만 보고 그냥 내 일상은 다이어트여서 먹는거 조차 너무 어려웠고 힘들었어 내가 만들어낸 식단 처럼 안먹으면 오늘 하루 망했고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가 폭식증이 와서 아무도 없는날엔 진짜 냉장고 열고 미친듯이 먹었고 가족이 있을땐 진짜 안 먹다가
과자랑 사서 방에서 먹고 그랬다. 친구들이랑 약속도 안 잡았고 외식이라도 하게되면 다음날 다시 초절식, 굶는걸 반복했어
매일 거울보고 남과 비교하고 내몸은 너무 뚱뚱하다 생각했고 먹으면 죄책감에 시달려서 너무 우울하고 차라리 입을 막고 아무것도 안 먹고싶다 생각했어
당연히 친구한테도 죽고싶다 너무 힘들다 오늘도 먹어버렸어 나는 의지가 약한가봐 너무 죽고싶어 라고 이야기도 달고다녔다
근데 고치고 싶어서 이런저런 방법 다했는데 항상 남아있는건 다이어트더라 그래서 1년을 폭식 절식 식단 왔다갔다하면서 결국 4키로가 쪘고
내 모습이 더더 싫었고 혐오였고 먹고 싶은건 많은데 참다가 참다가 또 폭식하고 죄책감에 하루종일 시달리고 매일 지하철을타도 거울 집에서도 거울
내 몸도 보기 싫었고 너무 우울하고 그래도 요즘은 이대로 살기 싫어서 감정일기도 쓰고 음식을 제한하지 않고 먹으려고 하는데 이 불안감과 죄책감은 아직 사라지지 않아서
너무 하루하루가 힘들다 너무 우울하고 클린한 식단이 아닌것들은 먹기가 무섭고 근데 또 먹고 우울하고 나중엔 폭식하고 이제 너무 지치고 나도 사람답게 살아가고싶어
다이어트 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친구들을 만나도 나는 혼자 오늘 먹었던거 계산하고 우울해하고 죄책감 갖고 내색 안하려 하는데 나도 모르게 살이야기만 애들한테 하고있더라고
가족들한테도,,,,, 그리고 내일 식단을 생각하고 있어 정말 일하면서도 라떼 한잔 주면 먹을까 말까 고민을 수없이 하고 인터넷에 다이어트 중 라떼 이런것만 서치하고
일하다가 동료가 주는 작은 간식마저도 점심대신 먹을까 하면서 먹어도되나 혼자 한참을 고민한다,,,,, 그냥 진짜 아무 생각안하고 먹고싶어 먹으면서도 혼자 "그만먹어 살찌잖아 미친거야?" 라고
그만 생각하고싶어,,,,, 너무 하루하루가 힘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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