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으러가서 공기밥 두개 시켰는데 내꺼가 너무 뜨거워서 뚜껑이 안 열리니까 자기꺼랑 바로 바꿔서 그 안 열리는 뚜껑 열려는데 너무 뜨거우니아 차가운 물통 잡았다가 다시 열려고 했다가 너무 귀엽고 내가 애인 많이 먹으라고 배려해서 적게 먹는거 알고 많이 먹으라고 보채고 목 뒤에 항상 땀 차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손으로 슥 닦아주고 나 약속 아무리 자주 늦어도 화 한번두 안내고 나 가방 맨 적 한번도 없어 맨날 들어줘서ㅠㅠㅠㅜ 들어주는게 당연한건 아닌거 아는데 이런적이 첨이라.. 그 전 연애는 진짜 다 비참했었는데 이거 사랑 받는거 맞지 이제 백일 넘어가는데 다 행복할때라지만 그래두 너무 좋당 나한테 서운한거 말할때는 목부터 잠기고 울먹거리는데 그거도 넘 귀엽고 편지 써줄때도 글씨체 넘 못 났는데 어떡하냐고 조마조마해하고 연하 애인 최고다 흑ㅎㄱ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