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말소리들려서 깼는데 동생이랑 엄마랑 늘 그렇듯 사소한걸로 싸우고있었음
근데 말 수위가 ????싶은거
엄마가 원래 급발진 잘하는거에다가 암투병 이후로(지금은완치) 더 신경질적으로 변해서 아마 욕 시작은 엄마가 했을거같긴 한데
남동생도 그거를 엄마한테 그대로 받아치고있는거ㅋㅋㅋ ㅅㅂ 이렇게
정신병원 가보라고도 하고;
여기까지는 몇번 있었던일이라 저 ... 이러고있었더니
둘다 욕만하고 대화 안끝나서 엄마가 씻으러 들어가니까
들릴듯말듯 '진짜 죽여버릴수도없고' 이러고 중얼거리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내가 잘못들은건줄알음
내방보다 화장실이 가까웠으니 백퍼 들렸을듯 엄마 씻는데에
우리집이 부모님 이혼하신지 몇년 안됐거든? 이혼하셔도 두분 교류 쫌 있는편이긴 하지만 일단 집에 여자 둘(나랑 엄마) 남자 하나(동생) 이란말이야
이래서 그런진 몰라도 맨날 엄마랑 둘이 싸울때 태도가 '나는 너보다 세지만 너에게 힘을 쓰는것을 지금 참고있는거다'라는걸 어필함...ㅋㅋㅋㅋ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있는듯
위에 저 죽여버릴수도 없고도 그중하나
그외에 싸울때 대화하는것도 들어보면 빡치는거 꾹 참고있다는듯이 조곤조곤? 상대방한테 설명하려고함... 뭐 설명 자체가 문제있는건 아닌데 저 쎄한 느낌 뭔소린지 아나..? 설명을 못하겠네
물론 나는 애초에 밥차리면 나와라정도 아니면 쟤랑 대화를 잘 안해서 싸울 일도 많이 없고 내가 당한건 거의 없음.
걍 주로 아침에 싸우는거 잠결로 들은것들 (동생고삼 나 취준생이라 내가 늦잠잠)
ㅋㅋㅋㅋㅋㅋㅋㅋ아 모르겠음 걍 엄마 저런거 알면 한귀로 듣고 흘리던가 임기응변으로 대충 넘기면 되는데
굳이 거따가 욕하고 로 자기가 위인듯이 대하는거 나는 이해가 안됨
물론 나도 똑같은놈이라 아빠가 다기 집들어와서 쟤 줘패서 버릇 고쳐놨음좋겠음
폭력은 어느 상황에서도 용인이 안된다는건 아는데
그거말곤 고칠방법이 안떠오름 짯피 실현도 못하고
그래서 집단지성이라도 믿어보려고 글써봐 이 상황에 뭘 어떻게 해야할까
개스트레스받음 진짜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