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에서 데이트하는 둥이들아

사귄지 6개월 넘는데 코로나라서 거의 내 자취방에서 데이트해 

술도 마시고 유튜브도 보고 되게 웃으면서 얘기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내 노트북이랑 컴퓨터로 같이 게임하고 같이 안고 누워있다가 밥 먹고 산책 했다가 애인은 집 가고 그러거든? 초반처럼 막 웃거나 얘기를 많이 하지않으니까 편하고 좋아도 금방 애인이 질려할까 걱정돼.. 둥이들은 어땠어??

[둥이1]

에이 절대 안질려 나는 행복한데 그러면.. 난 요새 집에서 잘 못만나서 너무 속상하고 슬퍼 그 순간 정말 행복한거야 둥아 걱정하지마!!

[글쓴둥이]

그냥 누워서 별거 안하다가 그렇게 집가고 그래도 안질릴까 걱정되더라구… 둥이도 행복한 순간들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고마워! ㅠㅠ

[둥이1]

절대 안그래!! 나는 여자친구 일이 바빠서 맨날 만나도 자는데 내 옆에 있으니까 좋더라

[둥이2]

나 엄청 집순이라 집데이트 짱 많이햇는데 안질림 뒹굴뒹굴만해도 행복혀..ㅎㅎㅎ

[글쓴둥이]

요즘같은 더운날엔 또 이만한게 없긴하지!

[둥이3]

난 일년 넘도록 그러고 있는데 가끔 산책만 나가주면 충분히 새롭더라.... 둘 다 놀러 나가는거 좋아하는 편인데 집에서도 행복하게 잘 지내 남들 눈치 안보고 애정표현 하기도 젤 좋고ㅎ 같이 맛있는거 해먹고 영화나 영상보는거 최고로 재밌음ㅠㅠ

[글쓴둥이]

허으읃ㄲ 맨날 새로운곳 돌아다니고 그러다가 집에서 자주 편하게 있으니까 오묘하더라구 ㅋㅋㅋ ㅠㅠ 그래도 에어컨 틀고 영화보는거 최고 인정!!

[둥이4]

동거익 1년차인데 개인플레이 하다가 재밌는거있으면 같이보고 밥 같이 하고 요리 같이하고 청소 같이하고 주말에 서로 늘어져서 쉬다가 보드게임 생각나면 보드겜하고 하나도 안질림

[둥이5]

절대??ㅋㅋㅋㅋ 오히려 내가 자취해서 고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