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무살이고 알바를 시작하며 가게 사장님이랑 많이 친해지게 됐어 밥도 몇 번 사주시고 드라이브도 같이 다니고.. 사장님은 나보다 스무살이 많아 물론 유부남은 절대 아니야 무엇보다 그냥 취향이 너무 잘 맞고 취미나 좋아하는 것들이 잘 맞아서 이야기가 잘 통했던 것 같아 근데 사장님도 날 좋아하는 것 같고 나도 마음이 있어 근데 결혼을 생각하거나 절대로 그런 건 아니야 그냥 소소한 감정? 그리고 알바를 올해까지만 할 거라 볼 수 있는 날은 얼마 안 남았어 근데 저번에 차에서 밤에 얘기를 하다가 나한테 볼에 뽀뽀를 하시더니 입에도 뽀뽀를 하시더라 그래서 여기까진 그냥 애교로 넘어갔어 물론 나도 싫었던 건 아니야.. 근데 오늘은 키스를 하시려고 하는 거야 근데 나도 싫은 건 아니지만 이건 아닌 것 같아서 고개를 돌렸어 서로를 진지한 사이로 생각하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나도 현재 남자친구 없고, 사장님도 없는데 알바 그만두기 전까지만 즐기는 건 조금 아닌 것 같아? 관계를 가지거나 그 수준까지는 절대 아니야 그냥 가벼운 입맞춤 정도 ..? 알바를 그만두게 되면 나도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어서 그땐 의지와 상관없이 못 보게 될거야 그때가서 정리는 깔끔히 할거고. 나도 괜찮고 그 사람도 괜찮은데 남들이 보기에 이 상황을 즐기는 건 아닌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