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의지하는 사람한테 처음 병원 다녀와서 약 먹었다고 가볍게 얘기했는데
많은 이해를 바란것도 아니고 그냥 얘기 들어만줬으면 했는데 나한테 돌아오는 말은
내가 생각을 바꾸면 된다, 나도 검사하면 우울증이라고 할거다 ..
내가 정말 생각을 바꿔서 될 문제였으면 내가 병원을 갔을까
가만히 있다가도 우울하고 이젠 모든 생각들을 전부 부정적으로 하게 되고
하루에도 몇번씩 이유없이 불안해져서 숨차고 힘든데 ㅜ
약 먹으면 평생 못 끊을거래 약 먹고 편해지는거 그때 잠깐이고
병원도 가지말고 약도 먹지 말고 내가 버티고 이겨내는수밖에 없대
정말 그런걸까... 가족들한테 말해도 정신병자 취급할거 같고
모르겠다 그냥 병원도 가는게 맞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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