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쯤 만났고 나쁠 것 없이 여행도 가고 사이도 좋았는데 요새 거짓말이 좀 많이 걸렸거든 남자가 근데 오늘도 거짓말이였더라고 남자가 술 마셨는데 술의 힘 빌린건지 자긴 자신없다 연인인지 친구 사이인지도 모르겠다 그냥 구구절절 자기 일적으로 힘든거 돈땜에 힘든거 자신없다 이러길래 할 말이 없더라고 다 나랑 헤어질 핑계로 보였어 내가 힘이 안된다는거고 내가 문제라는 거구나 이랬더니 그건 내가 알아서 생각해야할 문제래 ㅋㅋ 진짜 기가차서 토요일날 얼굴보고 얘기하려 했는데 그러기 싫다더라 그래서 걍 알겠다고 했어 내가 술 먹고 진지한얘기하고 속상한 불만 얘기하고 이러는거 진짜 싫어하고 얘도 그거 잘 아는데 여태껏 지킨적 한 번도 없는데 결국 오늘도 이런다 같이 키우는 반려동물 있는데 내가 데리고 온다고 했어 그러고 대화 끝나긴 했는데 원래 술먹고 울면서 힘든얘기 하고 다음날 잘 기억 못하고 그런 타입이거든 이게 연락이 올까 황당하다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