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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737l 2
이 글은 2년 전 (2021/8/02) 게시물이에요
중학교부터 우울증 심했는데 꾸역꾸역 공부해서 특목고 갔거든..근데 가서 더 심해져서 자퇴하고 싶은거 억지로 참고 누르면서 또 꾸역꾸역 자해 심하게 하고 공황장애 있는데도 계속 약먹으면서 수능까지 보고 스카이에 왔어.. 지금 한 학기 휴학 한 상태인데 복학하기 싫다 1년 대학 다닌동안 학고만 맞았어 학교 사람들도 너무 싫고 그냥 과 공부도 관심 흥미 하나도 없고 이제 한 번만 더 학고 맞으면 퇴학당하는데 딱히 휴학을 한다고 뭘하자도 않고 그냥 폰만보는거 같아서 복학 압박이 좀 스스로 들어..복학 하기로 결정했는데 솔직히 한 학기 잘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어 개강까지 한 달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잠도 안오고 밥도 먹는 족족 체하고 입맛도 없다...그냥 자퇴해버리고 싶은데 공부말고는 나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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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공부만 해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공부를 잘하는 거야.
다른 거 하면 다른 것도 잘할 거야.
해 보면 잘할 거야. 그러니까 하고 싶은 걸 사소한 거라도 찾아보면 어떨까.
2학기도 비대면일 가능성이 엄청 높아서 잘할 수 있을 거야.
이왕 하기로 한 거면 엄청 잘할 것 같은데.

2년 전
글쓴이
고마워..근데 전혀 아무것도 하고싶은게 없어ㅠㅠ 해야될것, 해야만 하는것들만 선택지도 없이 하다보니까 이제는 하고싶은것도 없더라..
2년 전
익인1
근데 봐봐. 해야 하는 걸 그렇게 해내는 것도 쉽지 않은데 쓰니는 해냈으니까. 해야 할 건 하는 사람인 거야. 그거 진짜 대단한 거야.
그런 대단한 사람이니까 하고자 하는 게 있다면 다 잘할 거야.
그러니까 뭘 하고 싶지 하고 또 그걸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이왕 태어난 것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훗날 내 삶을 한 문장으로 정리했을 때 어떤 문장이었으면 좋겠는지 그런 걸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2년 전
글쓴이
진짜 고마워 익인이 댓글 두고두고 힘들 때마다 꺼내서 볼게..
2년 전
익인1
혹시 여전히 마음이 아프다면, 아파도 나으면 되니까 마음 편히 아팠으면 좋겠어. 누구나 아픈 시기는 있는 법이고-, 그 시간이 지나면 또 성장하니까.
그래도 너무 많이 아프진 말고.. 그럼 너무 아프니까.
언제나 쓰니가 멋진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아 줘-. 멋쟁이!
어제 하루도 고생했어-.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보내자-.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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