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은 주말마다 만납니다. 전 20대중반 애인은 30대초에요. 그래서일지 성격차일지(아마 성격차이일거같음) 서로 유머코드가 안맞는다고 느껴져요. 대신에 애인은 저한테,싫은소리 안했습니다. 아 물론,아직 사귄지 이제 100일 다되가는시점이긴하니까요. 사귀고나선 일주일만에 자기부모님 보러가자하고(갔습니다).자기 친한 절친들한테 저랑 사귄다고 통보했다고하고 지인커플들한테 소개시켜주고, 회사사람 소개시켜주고 자기가 자주어울리는 모임에 커플끼리 다같이 펜션가자고도 하더군요(코로나때문에 펜션은 취소됫어요) 최근에 아울렛에 갓는데 갖고싶은 가방잇냐고 사고싶은거 잇냐고도 그러고, 제가 목걸이를 끼다가 갑자기 떨어져서 안끼고잇엇는데 안끼니까 허전하다면서 금은방같은데 구경가보자~그러면서 제가 괜찮다 그러니까 그냥 한번 가보자그러고 자기가 꼭 가고싶은지 가보자고 주장하면서 갓어요. 가서 14k 목걸이 잇냐면서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 저한테 맘에드는거 잇냐고 그러고. 제가 없다니까 비싸서 안사는거냐고 그정돈 사줄수잇다면서, 목걸이나 팔찌 둘중에 하나는 사주고싶다그러고. 둘다 몸에 차는거니까 좋은거 사야된다그러고.. 그외에도 저한테 돈쓰는건 안아까워합니다. 맛잇는거 사주고싶어하고.. 그런데 저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 서로 이성적으로 생각안하는거같아요. 뭐랄까 맨날 이 오빠가 ♡♡이런걸 섞어서 보내도 의무감으로 하트를 보내는거같고 저를 좋아하긴좋아하는데 뭐랄까 여자로 안보고 와이프로 보는느낌. ????? 저도 말해놓고 보니 이상한데 오빠가 저랑하면서 휴 이거 마성의방에 가야하나 고민하긴햇는데 제 고민은 이게 중요한게 아니니 스피드하게 대충 말하고 넘기겟습니다. ㅅㅈ을 하진 않더라구요. 아무튼 그런것도 잇고 일주일에 주말만 보는사이에다가 주말은 둘다같이잇고 둘다같이자는사이 인데도 하질않아요. 3주는 된거같네요. 그런데도 애틋한게 정만남은거같고, 그리고 사귀고 일주일되서 부모님 보러갓다고햇잖아요. 애인이 부모님 얘기할때마다 죄책감들어서 헤어지자골 못하겟어요. 애인부모님이랑 통화하라고 애인이 바꿔줘요... 애인이 사실 안꾸며요. 저는 오빠가 사귀면서 옷을 산걸 못봣어요. 아 사실 봣는데.. 음, 그냥 멋부리는용이 아니라 정말 입을려고, 작업복같은거?..편하게입는? 사귀기초반엔 비비도 좀 바르고 향수도 뿌리더니 이젠 그런것도 없구요. 머리도 파마하고싶다는데 조금더 길러야된다면서 그러는데 이게 저때문에 꾸미고싶은건 아닌거같고 옛날부터 하고싶엇나봐여. 걍 뭐랄까 사귄지 100일도 안됫는데 정때문에 잘챙겨줘서 사귀는건... 근데 또 껴안고 자면 마음이 편하고 이사람한테는 그냥 무슨말을 해도 받아줄거같고 그런마음은 있어요. 근데 어제, 오빠가 집에잇다가 나와서 머리 부시시한데 길거리에 사람들도 좀 다니고 그런데 오빠손잡고 다니는데 뭔가 부끄럽더라구요. 그래서 오빠가 말거는데 좀 그랫어요. 근데 둘이잇을땐 또 좋아요.덜외로워요..ㅜㅠㅠ 전 어떡하면 좋죠. 오빠가 그냥 껴안아줄땐 좋은데...그냥 외로운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