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서로 대학생이야 지금은 방학인데 방학이라고 자기가 짜놓은 계획들을 하고 싶다고 학기 중보다 연락이 느려 진짜 걔 계획이 1.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하고 운동하기 2. 운동 후 씻기 3. 밥 먹기 4. 가끔 공부하고 강아지 산책시키기 5. 저녁 먹거나 부모님과 산책 6. 다녀와서 씻기 7. 잘 준비하고 자기 이거거든? 솔직히 별 거 없는데 저 사이사이 마다 연락을 하는데 통보식으로 연락 와서 속상해 예를 들어 내가 아침에 일어나면 얘가 운동 끝나고 어 일어났네? 나 이제 씻을게 이런식으로 카톡 남겨 그럼 나는 다른 일 하거나 가끔 얘 연락 기다려 그럼 얘가 씻고 나와서 나 이제 밥 먹어 하고 연락 와 그럼 나도 딴 일 하거나 밥 먹고 그래 그럼 얘한테 한시간 좀 넘게 연락이 안 와 그다음엔 이번엔 뭐 한다 저거 한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가끔 보고 싶어서 전화하거나 카톡 하면 연락이 늦거나 그래... 전화도 길게 못해 ㅋㅋㅋ 부모님 계신다고 부모님 앞에서 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고 그래... 그래 다 이해해줄 수 있어 근데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내 입장에서는 무얼 해도 얘가 우선이고 내가 하던 일 멈추고 얘한테 집중하는 게 좋은데 얘는 아닌 것 같아 연락 문제로 대화를 하고 얘는 노력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채워지질 않아... 더이상 이 문제로 대화하고 그러면 헤어질 것 같아 난 아직도 얘 사랑해 근데 얘는 자기 취미 생활과 자기가 계획한 방학 생활에 만족해 하는 것 같아 ㄱ래서 내가 괜히 끼어든 느낌까지 들고......하... 쟤말로는 자기가 전애인이랑도 연락문제로 싸웠다는데 자기가 연락이 늦어서 싸웠대 결국은 그 애인은 바람나고 ㅋㅋㅋ 물론 내 애인이 이상하단 건 아냐 충분히 연락 텀 수가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은 들어 근데 내 기준에선 너무 늦고 너무 외로워 그렇다고 저 사람처럼 바람피고 싶진 않아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바람 펴 ㅋㅋㅋ 헤어지고도 다른 사람 만나기 싫을 정돈데 휴 그냥 한탄해봤어 걔 없는 순간이 너무 마음 아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