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야구팬 중에도 선수 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요번엔 선수개인보다 운용에 문제가 많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에 설명을 해보자면...
1.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음
손등에 데드볼 맞는 아찔한 부상위기에서도 병원안가고 괜찮다고 뛰는 선수 (오지환),
유니폼이 흙 범벅이 되도록 치고 뛰고 슬라이딩하는 선수 (박해민),
올해 팔꿈치 부상으로 지타만 뛰다 얼마전 포수복귀한 선수는 5경기연속 포수선발 (양의지),
마무리투수(보통 전력을 다해 1이닝만 던지는)는 5.2이닝동안 무려 90구를 던짐. (조상우)
4일에 160구 넘게 던진 투수는 방금 경기 끝나자마자 팀이 필요로 한다면 내일도 던지겠다고 함. (고영표)
등등 다 못 적지만 성적을 내든 못내든 경기를 본 사람들은 선수들이 대충한다고 생각한 사람 1도 없을거임.
발이 쉬고 있으면 덕아웃에서 분위기 띄우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있음.
2. 처음부터 선수 엔트리와 기용에 의문을 가진 팬들의 불안이 적중하고 있음 (돌경문ㅂㄷㅂㄷ)
겨우 부상회복해서 페이스 잡은 골글3루수를 1,2루로 기용.
왜? 2루로 쓰려고 했던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
근데 알고보니 엔트리 종료 전에 이미 이 선수의 부상위험을 알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데려감. 결국 3루수가 프로야구인생 15년만에 2루로 데뷔
(아니 근데 수비 본다면서 도대체 왜 2루 김혜성은 안쓰는데...그리고 의지 손떨리는데 강민호는 까먹었나요. 젤리 타격감 안좋으면 한번은 쉬게 해줘야지. 백호 1루쓰고 지타로 한명 써보면 되는걸...후ㅜㅇ)
(이젠 만19세 투수를 3일만에 또 선발 올리겠다고 함ㅋㅋㅋㅋㅋ....)
감독은 인터뷰도 참 못함. 말이나 안했으면 좋겠음
3. 일본을 왜 못이기나
애초에 리그 수준자체가 다름. KBO 리그를 내려치기 하는게 아니라 산업의 규모, 인프라, 관련직업 종사자 수 모두가 몇 십배 이상 차이남.
예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기적. 정말 천재가 많이 있던 시대로 2015프리미어 이후 국제대회에서 일본 이겨본 적 없음.....
그래도 단기전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팬들은 기대하며 열심히 응원했던 것.
이 선수들 다 올림픽 끝나자마자 당장 10일부터 리그경기 뛰어야 하는 선수들인데 국대에서 불사르고 있음.
혹시나 야구를 잘 모르지만 져서 속상한 분이 있다면 이렇게 위로해 주고 싶고, 여긴 아니지만 구질구질 선수들 인스타 테러하는 악플러들은 좀 사라져주고^^
그리고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니 내일 미국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