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바로 전 애인.. 난 직장인이고 그 친구는 공익이었어서 군인 월급 얼마 안되는거 아니까 거의 데이트 비용은 내가 전부 했었고 기념일, 애인 생일 전부 선물은 내 쪽에서 했었고 전역하고도 신발, 레터링케이크 등등 다 내가 해줬었어 그러다가 걔 알바 시작하고 처음으로 향수 한 번 받아보고 가끔가다 밥사거나 그런게 다? 근데 나도 걔 부담되는거 알아서 일부러 비싼 곳 안가고 무한리필 같은 곳 자주 갔었는데 걔는 꼭 자기가 먹을 땐 비싼 곳 가고 싶어하더라 ㅋㅋㅋㅋㅋㅋ 180정도 벌어서 130 저금하는데 뭐 저축하는건 자기 마음이지만 뭐에다 쓸거냐고 물어보니까 자기 복학해서 쓸거라고 하는데 그 와중에도 난 없는 것 같아서 씁쓸해지고..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나도 그 때 벌이가 좋은게 아녔거든 투잡 하면서 밤 늦게까지 일하고 난 번 돈으로 걔 먹이고 입혀놓고 처음으로 생일 선물 받을 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기대해도 되나? 이런 말 하나 했다고 선물 타령한다고 나한테 역으로 왈왈 짖길래 거기서 정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얼굴도 보기 싫더라 ㅎㅎ 그래서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나니까 뭐하냐, 코로나 조심해라 연락온거 넘 기가차고 웃긴거 있지 ㅋㅋㅋㅋ ㅎ 난 헤어질 때 걔한테 받은 선물이 없어서 정리할것도 없던데 .. 걘 꽤나 고생랬나봐 ㅎㅎ 저번엔 지인이 지인 애인이랑 같이 잇는데 우연찮게 전 애인 마주쳤나봐 걔가 내 지인 얼굴 아는 사인데 계속 위 아래로 훑고 지나가서도 굳이 뒤돌면서 까지 훑었다믄데 .. 걍 .. 그동안 왜 참고ㅠ넘어갔는지 내가 넘 호구같아서 웃기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