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뭐 당면이나 라면 사리 넣은 국물 음식 먹을 때 보통 면 잡다가 국물 많이 튀잖아 그 국물이 자꾸 나한테 튈 때, 어떻게 말해야 기분 안 상하게 말할 수 있을까? 사실 내가 오늘 친구랑 부대찌개 먹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심지어 되게 조심조심 집는다고 생각 했는데 콩나물 뜨면서 친구한테 좀 튀었나봐 사실 튄 줄도 몰랐을 정도로 미세하게 튄 것 같긴 했어 근데 친구가 인상 찌푸리면서 "좀 조심히 좀 퍼줄래? 나 방금 얼굴에 튀었잖아." 이러는데 뭔가 기분이 팍 상하는 거야 약간 아랫사람한테 말하듯이, 마치 자기 얼굴이 엄청 소중하다는 그런 뉘앙스로 말하길래 아 미안, 튄 줄 몰랐어.. 이러니까 또 오만상 찌푸리면서 얼굴에 튀었다구 이러길래 걍 아니 일부러 튄 건 아니잖아, 나한테도 튈 수 있는건데 내가 일부러 했겠어? 튄 줄 몰랐고 미안하다고.. 이러니까 좀 조심해서 먹으라고 하는데 나 ㄹㅇ 밥 먹을 때 얌전하게 먹는다는 소리 들을 정도로 절대 음식 헤집거나 험하게 먹는? 스타일도 아닌데 좀 유하게 "이거 면 때메 자꾸 국물 튄다ㅠㅜ" 이런 식으로 말 할 수도 있었던 거 아닌가 싶기도 해서 친구가 뭐 푸다가 미세하게 한 방울 튄 것도 오만상 찌푸리고 강조할 정도로 짜증나는 행동인가..? 말을 저렇게 해야만 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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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 두쫀쿠 또 만들었어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