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재작년에 크게 아픈 이후로 건강염려증 생겼었거든. 샤워하다가도 쓰러질까봐 무서워서 샤워도 잘 못하던 사람이었고, 정신과 가서 약처방을 받았는데 이것도 무서워서 못먹음ㅋㅋㅋ 그러다 눈 한번 딱 감고 필라테스 10회 등록했단 말이지. 첫날엔아, 진짜 죽겠다 속으로 100번은 말한듯. 그러다 저번주에 10회 딱 끝났는데 운동 끝나고 너무 행복한거야. 왜 행복한지 모르겠는데 집 오는 길에 너무 뿌듯했어. 복근도 생김ㅋㅋㅎ 제일 중요한건 사람은 쉽게 죽지 않는다는 걸 깨달아버려서 이제 살고싶은대로 막 살고 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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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이혼 고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