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때 비도 오고 배도 고프고 해서 김치찌개집에 혼자 갔거든 처음 가본 식당인데 1인분에 8000원인데 양도 푸짐하고 고기 양도 많고 달걀후라이도 무한이고 괜찮더라고 그래서 맛있게 먹기 시작했는데 먹어보니까 김치찌개 안에 있는 돼지고기 맛이 이상한거야 내가 고기 변한 맛을 너무 잘 아는데 한두점 먹었을 때는 그냥 그런갑다 했는데 먹다보니가 너무 변한 맛이 심하게 나는거야 그래서 사장님한테 이거 고기 맛이 변한 맛이 난다고 하니까 당황하시다가 그냥 그럼 새로 해드릴까요 라고 물으시더라고 근데 내가 머뭇거리니까 그냥 그만 드시고 식사비 안 받을테니까 그냥 가시라고 죄송하다고 하시는거야 근데 그러니까 내가 되게 죄송하고 찜찜해지는거야 뭐 그래도 밥이나 달걀후라이나 먹긴 했는데 그래서 내가 뭐 절반이라도 내겠다고 하니까 사장님이 괜찮다고 죄송하다고 그냥 가시고 나중에 또 와달라고 하시니까 내가 다 죄책감이 들더라고 근데 확실히 고기 맛이 이상했어서 그것도 좀 찜찜하긴 한데… 혀튼 둥이들은 이 상황이면 어떻게 했을꺼 같아?? 내가 갑질한건 아니겠지?? 내가 뭐 하내거나 거칠게 항의하거나 그러진 않았어… 그냥 맛이 이상하다고만 말하고… 근데 진짜로 더는 못 먹을꺼 같아가지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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