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베프인데 너무 답답해
손절하라는 얘기는 하지 말아줘 나 중학생때 심리적으로 많이 도와준 소중한 친구야
이 친구가 대학 다니고 있는거면 괜찮은데
인문계 고졸이고
요새 집에서 게임 말고는
진짜 아무것도 안 해
자격증 아무것도 없고
내가 탐구과목 정도는 도와준다고, 수능봐서 전문대 가자고 했는데
수능 공부 하는건 절대 하기 싫다고 하고
그러면 대충 공부해서 폴리텍 가가지고 열심히 하자 했더니
거긴 공대인데 문과인 자기가 수업 어떻게 따라가냐고.. 그러면서 싫대
한때는 제빵에 관심 있는거 같길래 국비지원 취성패 해서 제빵 배우자 했더니
그건 또 안된대 학원이 너무 멀어서... 자기 체력이 안 되가지고 지하철 오래 타기 싫다고
그럼 카페나 빵집 알바라도 해보자 알바하면서 나중에 매니저 달 수도 있으니 라고 했더니
그런 서비스직 알바 하려면 화장해야 할텐데, 화장품 냄새가 싫어서 화장하기 싫다고.. 못하겠대
그럼 쿠팡이나 생산직 알바는 어떻게냐 했더니
그건 일하다가 현탐올거같아서 별로래..
아 그러면 운전면허라도 따면 안되냐 나 학원 다닐거니까 같이따자 했는데
자기는 차 멀미나서 운전은 못하겠대.......... ㅠㅜㅜ (결국 나만 땄음..)
우찌해야할까... 사실 내가 친구 부모님이랑도 친해서
친구 많이 도와주라고 부탁 받기도 했는데 (정말 하도 집에만 있어서 내가 산책하자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밖으로 데리고 나옴..)
정말 아무 의욕도 없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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