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할머니 살아계실적 마지막 모습 못 보고 떠나보냈어... 너무 속상하시고 진짜 슬퍼하시더라... 막 체념하시고 해탈하시고... 이게 아빠가 번호를 바꿨어 그것도 금요일에... 전화가 와서 아빠 번호 바뀌었다고 알려주셨어 같이 안 살고든 그래서 나도 글쿤 했는데 그 다음날에 할머니가 위독하신거야..원래 몸이 안 좋으셨는데 진짜 위독해지신 거지 그래서 친척들이 다 아빠한테 전화했는데 아빠가 번호 바꾼지 하루밖에 안 돼서 모두에게 번호 바뀐 걸 아직 말을 안 했던 거야 금요일 밤에 바꾸고 우리한테 말하고 아빠 주변 회사 사람, 주변 지인한테 먼저 말한거지 나이 먹으니까 형제들은 뒷순번이 된 거야...그래서 친척오빠가 나한테 전화를 했는데 나도 이번 년도에 번호 바꾸고 친척집에 안 간지 오래 됐어서 만나면 알려줘야지 생각해서 서로 번호를 몰랐고 언니한테 전화하니까 언니는 애기 키우느라 전화를 한 두시간? 넘게 못 받았대... 그러다가 할머니 돌아가시고 아빠한테 소식이 닿아서... 아빠는 할머니 살아계실 때 마지막 모습 못 봤어... 아빠가 그래서 이렇게 바로 그렇게 되실 줄 몰랐다고 이렇게 갑자기 위독하게 될 줄 몰랐다고 장례식장에서 말하는데 뭐라 말을 못하겠더라..장례 잘 치루고 왔는데 아빠는 이게 평생 가지 않을까 진짜 타이밍이다 얘들아...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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