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에 화가 좀 덜나고 무덤덤해지는 법 없을까?

혼자 무조건참다보니까 티도나는것같고 건강하지가 않아서..

[익인1]

걍 기대를 안하면 되더라

[글쓴이]

맞아.. 그래서 요즘엔 인류애가 거의 없어
어차피 인간이 다 저렇지 하는 마음? ㅜㅜ
근데 서운하다기보다 그냥 짜증나는 일이 많아
인간이 또 인간했네...... 하는?

[익인2]

참으면 티가나지..?
뱉으면 해소됨.. 난 절대 안참음 손해보기싫어서

[글쓴이]

정말 부당한 일이면 목소리를 내야 하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정말 사소한 일에도 훅 짜증이 올라오기도 해서 정말 고민이야...

[익인3]

내가 보고 되게 좋았던 책인데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는 책 추천할게 ㅎㅅㅎ 💛

[글쓴이]

이 책 괜찮아?? 구매해볼까.. 고마워!!

[익인4]

요즘 내가 쓰는 법
1. 빡칠 때마다 인센스 스틱을 켠ㄷㅏ
2. 애니를 본다
3. 막장 일일드라마를 보면서 화를 낸ㄷㅏ
4. 세드보면서 운ㄷㅏ
5. 나보다 인생을 깨우친 인생선배에게 위로를 받는다
6. 좋은 글귀를 적으면서 그림을 그린ㄷㅏ
7. 노래를 부른다 악기를 켠다
이정도야 이거하면 스트레스 풀리더라구 난

[글쓴이]

우와 스트레스 해소법이 되게 다양하구나!!!!! 완전 건강할 듯...........
갑자기 지하철에서 누가 어깨빵해서 개 빡치는 이런거는 어케 할것같아? ㅋㅋㅋㅋㅋㅋㅋ

[익인6]

디지면 다 허무하고 이 우주에선 되게 사소한 일일텐데 뭐하러 일일이 신경 쓰고 복잡하게 살아~ 라고 스스로를 세뇌시켰더니 ㄹㅇ로 생각하는 구조 단순해지면서 편해짐ㅋ

[익인7]

에이 화야 자주 날 수 있지
대신 이게 짜증에서 그치냐 아니면 분노까지 가느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해
단지 혼자 속에서 짜증나고 그친다면, 그리고 정말 화나야 될 상황에서 화를 낸다면 그건 정상이야
너무 높은 기준을 두고 스스로를 가두지마 어느정도 너 스스로 화를 인정해줘봐
필요할 땐 혼자 화도 내고, 스트레스도 적당히 해소하는 방법도 익히고 말이야
그리고 계속 참는 타입도 있겠지만 그걸 넘어서 먼저 화가 났던 경험을 못잊는 타입인건 아니야?
화났을 때 참았던 경험들이 계속 머릿속에 남으니까 더 답답하게 나를 옥죄고 있는거일수도 있고 말이야

[익인7]

사실 마음이 건강하고 아니고는 정말 한끗차이라고 생각하거든
내가 나를 만족하면 그게 건강한거지 다른게 아냐
말이 너무 이분법적일 수 있는데 여튼 자기만족에서 마음의 건강은 시작하는 것 같아
그래서 다들 어느정도 포기하고 사는게 좋은거다 라고 말하는거 같고 그래
지금 당장 너가 화를 다스리려고 노력하는 일이 포기인지 해방인지 결정하는 것도
너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봐
내 경우엔 포기부터 시작했는데 그 뒤에 해방이 오더라고
포기-해방 그런 수순인거같아

[익인8]

난 게을러서 괜찮음 그 감정에 심취하는 것도 나름의 에너지가 필요하잖아 근데 나도 욱할 때 있는데 아오 짜증나! 하고 나면 귀찮음 자거나 맛있는 거 먹거나 재밌는 거 하거나 어쨌든 다른 일을 하면 그 감정을 잊어버릴 때가 있잖아? 그렇게 한 번 맥이 끊기고 다면 내가 그 전에 얼마나 짜증났었지 얼마나 슬펐었지 그 감정을 기억해서 다시 유지하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더라고 그래서 나는 그냥 짜증나면 짜증내고 슬프면 울고 내 할 거 하고 놀고 먹고 자다보면 남 일 같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