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최근에 내 스스로 생각해도 내 팔자가 좀 풀리기 시작했거든 오랫동안 노리던 회사에 이직도 성공해서 연봉도 많이 오르고 솔직히 성형도 해서 외적으로도 눈에 띄게 많이 업그레이드(?) 됐어 그러고 나니까 소개도 정말 많이 들어오는데 예전같았으면 안 만나졌거나 만나더라도 내가 많이 을이었을 수준의 상대도 아주 쉽게 만나지고 심지어 그 상대가 나한테 저자세로 나오는 걸 보니까 연애시장?에서의 내 가치가 많이 오른 게 느껴지더라구 이런 상황을 한 두세번 겪으니까 예전엔 내가 만날 상대에게 요구하지 않던 것들을 요구하게 돼 나만큼 능력을 갖추던지 아니면 나이 차이가 확실히 난다 싶을 정도로 어리고 외모도 출중하던지 그 둘 다 아니라면 만나는 게 내 입장에서 손해라는 생각이 들고 설령 만난다 하더라도 내가 만난다는 게 아니라 만나'준'다는 느낌이 들어... 내 스스로 생각해도 좀 간사하다고 생각들고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막상 소개 받거나 소개 받아서 만나게 되면 좀 점수 매기듯이 재고 따지게 되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