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빈소랑 조문객 밥먹는 곳이 ㄱ자로 좀 떨어져있어서 손자들이 빈소지키고 어른들은 조문객 맞이했거든 내가 첫째고 그때 21살이었고 동생들은 다 미성년자였어 그중에 막내 혼자 남자였고 친척어르신들 오면 꼭 하시는 말씀이 장손이 듬직하다 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 여자애들한테는 말도 안검 솔직히 자리지키는거야 내가 젤 나이많으니까 내가 하루종일 앉아있었고 걔는 애라서 방에 들어가있었는데 뭘 보고 듬직하대 나야 성인이니까 당연하다쳐도 다른 여자애들도 어렸고 힘든 자리였을텐데 잘 있었단말이야 그것땜에 3일 내내 빡쳐있었고 엄마한테도 섭섭하다했는데 할아버지 발인하고 아빠갘ㅋㅋㅋㅋ 장남인데 장손 고생했다고 용돈줄라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눈돌아갈 뻔 했는데 엄마가 먼저 나서서 애들 다 고생했는데 왜 걔만주냐고 다 주라고해서 다 용돈 받음ㅋㅋㅋㅋㅋ 장손이 뭘 해주냐 자주 찾아뵙고 연락하고 챙겨드리는건 난데 내 나이가 28인데 아직도 그때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