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나한테 계속 호감 표시했던 애인데 나는 잠깐 호감 가졌다가 말았었어 대화나 그런거 다 잘 통해서 친구론 좋은데 남자로는 잘 모르겠더라고? 평소에 애인 사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애야 나한테 어필하려고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지 좋다는 여자 있으면 바로 사귈 것 같은 느낌이였거든 근데 나한테 호감 표시하던 와중에 짝녀한테 고백했다가 차였다고 술을 진탕 마시고 연락이 온거야 이때 엄청 황당했지 근데 내가 얘한테 이미 호감 떠난 상태였으니까 그냥 얘기 들어줬지 그러다가 얘가 나랑 호감 엇갈린 거 알고 엄청 후회하더라고 그래서 맨날 혼술하고 그래서 마음이 불편했어 난 친구로 지내고 싶은데 얜 계속 호감있는게 티나니까 상황도 답답하고.. 그러면서 얘랑 연락을 계속 하다가 다시 흔들리더라고 대화 잘 통하는게 진짜 컸거든 그래서 얘랑 통화하다가 우리 관계를 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엄청 좋아하더라고 근데 얘가 성인 되고 나서 애인을 사귄 적이 없어 그래서인지 감정이 너무 앞서나가더라 난 호감정도인데 얜 거의 곧 사귈 것 마냥 그러니까 너무 부담스러운거야 그래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결론 내린게 얘랑은 안될 것 같다 였어 그래서 거절했는데 다음날에 애인을 사겼더라고? 디데이는 한 일주일 뒤에 올렸는데 날짜보니까 나랑 그렇게 되고 다음날이더라고ㅋㅌㅋㅋㅋㅋㅋ 애인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도 아니고 그전에 뭔가 있었을 거 아니야 그래서 얘한테 애인 생겼냐고 물으니까 소개 받았다는거야 그래서 소개받은 당일에 사귄건가 싶었는데 소개는 진작 받았는데 본인은 관심이 없었대 근데 여소 받고 관심없으면 걍 연락 끊기잖아 근데 바로 사귄거면 연락은 계속하고 있었다는거고 아예 무미건조한 사이는 아니였을 거 아니야 이거 알고 진짜 뭐랄까.. 기분이 더럽다..? 근데 결국 내가 찼으니까 뭐라 할 입장은 아니긴한데 내가 아예 호감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호감도 가졌었는데 뒤에서 저러고 있었다니까 배신감 들더라고.. 내가 이런 감정 드는게 맞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