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숨도 거칠고 대소변 누워서 그냥 해버리는 거 보고
아...이제 진짜 힘든가보다 싶어서 출근도 안 하고 옆에 있다가
아침에 반응이 없더라고 이런 것도 말 할 수 있을 만큼 친한 친구도 없어서
걍 여기에 글 남기고 싶었어
나랑 산지 2년 밖에 안 됐는데...한참 더 뛰어 놀아야 할 시기에
못 뛰어 놀고 맨날 방석에 누워만 있다가 보낸 것 같아서
그게 마음에 걸리긴 한데 그래도 진심을 다해서 사랑했어
나한테는 진짜 하나 밖에 없는 가족이었어서 제일 소중했다
강아지월드 가서는 마음껏 뛰어놀고 나보다 더 좋은 친구들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좀 더 일찍 만났으면 더 많이 사랑해줬을텐데
벌써 보고 싶어 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