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그 친구는 번호 잘 따이는 애야 남자가 1년에 몇 번씩 바뀌는데 항상 헤어질 때마다 본인은 쓰레기만 만난다고 나한테 한탄해 근데 난 본인이 자초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 누군지도 모르면서 얼굴만 괜찮다싶으면 다 번호주고 얼마 안 가서 사귀고 얼마 안 가서 자고 얼마 안 가서 헤어지고 반복하는데 그렇게 짧은 시간에 이뤄진 만남들 중에 진국인 만남이 얼마나 있을까 싶어 친구한테 몇 번 돌려서 말 한적은 있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모르니까 경계부터 해봤으면 좋겠다 하는데 그냥 잘생겼으니 됐다며 넘겨놓고 쓰레기만나면 한탄하고 그러는데 그냥 무시하는게 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