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기 후배 소개해준다해서 받았는데
약속장소도 좋았고 식사도 맛있고 분위기도 나름 괜찮았고
2차로 맥주 마시러 갔는데
나보고 말 편하게 하재 (상대방이 나보다 1살 아래야)
그래서 그래~했는데
그 다음부터 '너는 뭐 좋아해?' '너는 ~~~해봤어?' 하면서
너라고 부르는거ㅠㅠ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외국 살다온거 아님, 토종 한국인..
한 3번까진 잘못 들은 줄 알았고
4번부턴 내가 리액션 고장나서 뚝딱였고
집에 와서 엄청 고민했어
내가 꼰댄가..? 1살 차이로 누나 소리 듣겠다는거 너무 꼰대 마인드였나..? 원래 이런건가..? 연하면 다 이래..? 하면서 오만가지 생각 다 들곸ㅋㅋㅋㅋ
결국 친구한테 얘기하니깐 얜 지 얘기아니라고 재밌다고 겁나 웃네 ^^
아니 얼결에 한번 더 보기로 했는데 이거 어떻게 얘기해야될지 감이 안잡혀ㅠㅋㅋㅋ
뭐라 얘기해야 자연스럽고 꼰대같지 않게 말 할 수 있을까?ㅠㅠㅋㅋㅋㅋ
아님 그냥 가만히 있어?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