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앞에 정상까지 시간이 2-30분 남짓한 낮은 산 하나 있거든 회사 점심시간에 배가 불러서 산책할 겸 정장 입고 그냥 설렁설렁 산 혼자 올라가고 있는데 아저씨 하나가 저기 아가씨~ 하길래 쳐다봤더니 계속 옆에 붙어서 따라오면서 혼자 왔냐 왜 혼자냐 왜 옷을 그렇게 입고 올라가냐 결혼은 했냐 남자친구는 없냐 산 좋아하냐 심심하면 앞으로 같이 다닐까 등등 자꾸 아무도 없는 곳에서 따라다니면서 말 걸길래 코 앞에 은행 생각나서 이 앞에 은행 직원이에요~ 얼른 가려구요 했더니 나도 거기 은행 고객이라며 얼마 버냐 하면서 시덥지 않은 소리 하면서 계속 따라오더라 한참 아무도 없이 그러다가 반대편에 아주머니 두 분이 올라오시는 거 보여서 계속 쳐다보면서 눈길 보냈더니 이상하게 보였는지 나 보고 아가씨~ 오랜만이네 같이 가자 우리 하시길래 안전하게 셋이 내려옴 ㅜㅜ 아주머니께서 진짜 작은 산이어도 여자 혼자 산 드나드는 거 진짜 위험하고 산에서 노숙하는 노숙자나 주정뱅이 등 이상한 사람 많으니까 혼자 다니지 말라는 당부 듣고 내려옴... ㅜㅜ 오늘 점심시간에 겪은 이야기... 다들 조심해 ㅜㅜ 난 서울 한복판에 있는 언덕 수준의 작은 산이라 괜찮을 줄 알았다가 겪으니까 충격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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