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는 재수를 하면 삼수 생각은 절대 안할 줄 알았는데

똑같이 이맘때되니까 삼수 생각 엄청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

ㅇㅈ ㅋㅋㅋㅋㅋ사람 안 변해 ㄹㅇ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2]

나도;
나태하게 살았던 여름이 너무 한심스럽고
죽어라 안오르는 한과목을 내년에 더하면 극복할수 있을거같은 기분인데

[글쓴이]

ㄹㅇ........ 아 나 여름에뭐했지
너 여름에 뭐했냐

[익인2]

나 슬럼프 오고 재종 격일로 가서 공부 진짜 안했어...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아니었지 난 그때의 나를 때려 죽이고 싶어 ㅠㅠㅠㅠㅠㅠ

[글쓴이]

헐 재종에서 격일로 불렀어...?

[익인2]

응응 대형재종이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익은??

[글쓴이]

2에게
나는 재종 안맞아서 독재갔어 우린 격일 아니었어!

[익인2]

그니까 미루지 않고 게을리 하지 않는게 정말 중요한거같아..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지 않고 설렁설렁 하면, 미련 남고 생각나더라
난 이걸 재수하는 20살때 뼈저리게 깨달았어...
그래도 우리 남은 49일 정말 죽어라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 지난 순간들 다 만회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하자!!!!같이 이겨내자

[글쓴이]

진짜 실패하더라도 제대로 해보고 나서의 문제인거지 설렁설렁하면 아 열심히하면되지 않았을까 싶어서 미련때문에 한번 더하고 이러게됨....

[익인2]

맞아… 정말 제대로 했으면 실패하더라도 그런 한심한 후회따위 안해
수능은 절대 길게 가져갈게 아니라 단타로 최대한 단기간에 빠짝해서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20대의 시간을 수능에 얽매여 몇년을 허비하기엔 너무 아까워 ㅠㅠㅠ

[글쓴이]

맞아 그리고 길게 붙잡는다고 뭐가 되는것도 아님 ㅋㅋㅋㅋ 뭔 고시도 아니고
나는 최대가 삼수나 삼반수인거같음..... 뒤부터는 20대가 너무아까워

[익인2]

글쓴이에게
맞아... 하 재수하면서 힘들기도 오지게 힘들지만 인생 교육도 제대로 되는 것 같아 ㅋㅋㅋㅋㅋ 학교때까진 안일하게 부모님 품안에서 크다가 사회와 인생이 얼마나 혹독하고 냉철하고 노력 안하면 얼마나 도태되기 십상인지 살결로 느꼈어

[글쓴이]

2에게
ㅋㅋ 그래도 넌 대형 재종 다녀서 컨텐츠나 관리는 제대로 받겠다 야.....

[익인2]

글쓴이에게
근데 안맞는 수업들도 몇개 있어서 그 시간엔 눈치보면서 개인 공부하는게 마음에 안 들어…
그리고 난 친구 한명을 잘못 사귀어서 걔 낯짝보기 싫어서 학원에 더 정이 안 갔던것 같아
친구도 함부로 안 사귀는 걸로...^-^

[글쓴이]

2에게
진짜 친구사귀는것도 일이더라 ㅋㅋ
기숙은 더해.. 거긴 숙식 다같이하잖아...
룸메이트 있는거부터 스트레스 오진다더라

[익인2]

글쓴이에게
맞아 맞아... 기숙 간 내 친구 얘기 들어보면 진짜 동물의 왕국이더라 ㅋㅋㅋㅋ 남녀끼리 쪽지 주고받고 사각지대에서 뽀뽀질하고 더 상스러운 짓들도 들었는데 차마 더러워서 못 얘기하겠다...
나 기숙학원 모집 첫날에 등록금까지 다 입금했다가 개강 일주일 전에 다 환불받고 결국 재종갔잖아

[글쓴이]

2에게
ㅋㅋ 잘했어잘했어
이건 딴얘기지만 전에 과외쌤도 기숙은 진짜 비추라고 했어..
어차피 거기들어가서 공부할애면 딴데가서도 공부할애라함ㅋㅋㅋ

기숙이면 강제로 공부만시키는줄 아는데 그것도 아니고...
모르는애랑 같이 자고 씻고 먹고 하는것도 한두번이지
1년을 그런다고 생각해봐 ㄹㅇ끔찍

[익인2]

글쓴이에게
진짜 ㅠㅠ 난 극극극극극 I라 그렇게 24시간 남들하고 붙어 있으면 스트레스로 화병날 것 같아… 진짜 몇푼 학원에 더 내고서라도 1인실 쓰고 싶을 정도로...(이게 될진 모르겠지만)

[익인2]

혹시 이 글을 보는 현역이 있다면… 재수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쉬운일 아니고 만만하게 할일 아니니까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고 올해 열심히 해
재수하면 인생의 나락에 떨어진 기분이 뭔지 여실히 느껴져서 심리적으로 너무 무섭거든 ㅠㅠ

[익인3]

안돼 그러다 4수했어...걍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후회없이해ㅠㅠ

[글쓴이]

ㅎ..헐 ..........
혹시 의치한 가려고 그런거야..? 그런거면 나랑 케이스가 다른듯..

[익인3]

아니 그냥...하다보니 그렇게 됐어... 나중에 가면 삼수했는데 이정도 대학밖에..? 아 그건 남들이 보기에 넘 한심에보이려나 4수해야겠다.. 이렇게 됨ㅠㅠㅠ 걍 재수 때 끝내

[글쓴이]

..헐....... 진짜.... ㅜㅜㅜㅜ 막막하다 재수에서 끝내야지

[익인4]

그렇게 중독되는 거임 무조건 빨리 대학 가 .. 친구들 봤을 때 삼수 삼반수까지 가면 사수 사반수 하고 있더라 .. 사반수 고민한 쌩삼수익이 ..^^

[글쓴이]

와우....
쌩삼수는 어케결정했니..?

[익인4]

구냥 해야 할 것 같아서.......... 성적이 마음에 안 들어서

[글쓴이]

진짜 힘들었겠다... 진짜 재수에서 끝내야지 어휴......

[익인4]

삼수 때 미끄러져서 매일 울고 그랬는데 대학 가니까 또 새로운 세상 ㅎㅎㅋㅋ 이 열리도라 잘 마무리해서 안정감 있는 마음 되찾길 바랄게

[글쓴이]

4에게
대학 적응 잘됐어??? 재밋겟다 ㅠ.ㅠ.ㅠ.ㅠ

[익인4]

글쓴이에게
여전~~~히 학벌 콤플렉스 있어서 연동에서 스카이,,, 요런 친구들 보면 마음 한켠이 쓰리긴 한데 걍 그럭저럭 만족하구 있어 대학을 과정으로 삼자,,,,, 이렇게 생각 중

[글쓴이]

4에게
ㅎㅎ.. 꼭 스카이 아니더라두 ㄱㅊ더라 주변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