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렸던 거 아냐...? 작년 1월 초 코로나 터지기 직전에 태국 1주일 갔다왔는데 셋째날부터 몸이 으슬으슬하고 몸살 온 것처럼 쑤시길래 그냥 피곤해서 이런 건가 했는데 갑자기 그날 밤에 열이 오르는 거임 몸살 났다고 생각하고 억지로 참았는데 다음날 밥먹다가 갑자기 속에서 올라와서 다 토해 버리고 열이 훅 오르기 시작함 제대로 못재봤는데 체감상 뻥 안치고 40도 가까이 오른듯 갑자기 몸이 후들후들 떨리고 먹은 거 싹 다 토해내고 침대에서 꼼짝 못하고 바들바들 떨음 몸이 마비래도 된 것 마냥 움직이지가 않았음 상비약도 없었음 심지어 얼마나 심각했냐면 먹은 걸 다 토해서 목이 바짝바짝 탔는데 물 먹으로 부엌까지 갈 수가 없었음 아니 걍 침대에서 꼼짝 못하고 아침에 나 아프다고 혼자 축제 간다고 한 애 돌아올 때까지 기다림 그렇게 쌩으로 열이 펄펄 끓은 채로 하루 종일 버티고 이상한 환청 듣다가 기절함 다음날 아침 돼서 룸메가 밤새 술먹고 돌아왔는데 내가 자고 있길래 몸은 좀 괜찮냐고 물어보려다가 식은땀으로 침대랑 옷이 다 젖고 내가 끙끙대는 거 보고 놀라서 나보고 정신차리라고 함 밤새 악마한테 쫓기는?이상한 내용의 악몽을 꾸고 이랬음 그날 밤에 근데 춥다고 이불 뒤집어써서 땀 엄청 흘리니까 열이 좀 내려 있었음... 진짜 너무 어지럽더라 땀 너무 많이 흘려서 어쨌든 룸메가 놀라서 뭔 약 사와서 먹이고 하루 종일 돌봤음... 그 다음날부턴 열 내리고 몸 조금 나아져서 근처 구경하다가 귀국함 그리고 아팠던 거 잊어버릴 쯤에 코로나 터짐 내 친구는 귀신 붙었던 거 아니냐고 뭐라 하던데...뭘까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