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29살인데 상담쌤이 심리학과 가라는 이유가 단지 이유는 '나이가 많아서'라고 하더라
내가 올해 수능을 치는데 내년에 만약 입학한다면 40 넘어서 의사 될거고 공부하는 것도 어마어마하다고 못 버틸 것 같대
이번 수능 2번째인데 내가 성적 올리려고 올해에 얼마나 스케줄을 빡세게 했고, 자는 거랑 먹는 거랑 씻는 거 빼면 다 공부만 했어
너무 놀고 싶고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고 싶은 것도 다 참았는데 내 나이 때문에 의대를 포기하고 심리학과를 가라는 상담 쌤 이해가 가?
나는 너무 간절하고 의대가 가고 싶거든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면 내가 너무 힘들 것 같대.
엄마도 어제 상담을 받으셨어
엄마도 마찬가지인게 내가 나이도 있으니까 빨리 자리 잡아서 돈 벌길 바라나봐
나는 내가 원하는 거 포기할 생각 없거든
자꾸 주변에서도 의사 하지말고 빨리 직장이나 알아보래
여태껏 내가 죽어라 노력한 것들은 뭐가 되는냐고..
29살이면 그냥 직장 들어가서 어느 정도 돈 모으다가 결혼하고 애 낳고 살아야 돼?
어른들 말 듣기 싫다 진짜..
나랑 생각이 너무 다르고 내 나이만 가지고 반대 하니니까 너무 기분이 나빠서 오늘 공부시간도 다 못 채우고 9시 전에 끝냈어
오늘 새벽 늦게까지 잠이 안 올 것 같아.
진짜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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