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헤방은 문학이다...일반 소설로 나왔어도 손색 없었을 것 같아
나는 일단 수가 인생수 될만큼 제일 매력있었어 본인의 직업에 대한 담담하지만 확고한 신념들이 진짜 너무 멋지더라
하조윤이 신권주를 존경했던 것처럼 나도 하조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면서 읽음...ㅎ
중간중간 자기에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들 다 밑줄치면서 봤다 특히 영우가 시비거는데 조곤조곤 반박하는거 진짜 최고였음 ㅋㅋㅋㅋ
그리고 그 이후에 신국장님이 마무리해주는 것 까지 완벽.....
하 신권주 무심공을 가장한 미친집착다정공이야.... 으른공은 정말 최고다
"내가 이래서 너랑 엮이기 싫었어" 나오는데 진짜 ... 베개치고 소리지르면서 읽음 ㅜㅜㅜㅜㅜ
섭공이 안쓰럽다 그런 이야기 많이 들어서 궁금했는데 나는 생각보다 별로 안타깝지는 않았음
둘은 좋은 친구이지만 강태정이 하조윤의 직업적인 가치관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인 이상 평생 연인으로는 이어갈 수 없을 관계이기 때문에
하조윤도 그런 강태정을 보면서 씻을 수 없는 죄책감과 미안함을 계속 느낄거고...
그리고 그런 하조윤을 이해해주고 응원해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은 신권주라서 결국 이루어질 운명은 둘일 수밖에 없을 듯 ㅎㅎ
작가님 글 너무 잘 쓰시는 것 같아
섬세한 감정 표현 너무 좋았고 진짜 멜로드라마 한편 본 느낌...
진짜 비엘을 넘어서 헤어짐의 방법이라는 제목 그대로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서로 다른 방법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던 멋진 작품이었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