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가 산책하다가 다른 강아지한테 물려서 응급 교상으로 근처 작은 동물병원에 갔거든 거기서 다른 검사같은거 안하고 보자마자 찢어졌으니까 열 두 바늘정도 꿰매야한다고 마취해야 한다는거야 그래서 피검사 같은거 안하냐, 교상이라 상처 감염 가능성도 있고 우리 애기 노견이라 걱정된다, 저 수의학 전공인데 이정도 교상은 1차적으로 감염확인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배웠다 했더니 마취로 죽을 확률 거의 없다면서 괜찮다 하더라고 그렇게 실랑이하다가 병원에서 이렇게 시간 지체하면 애기한테 더 안좋다, 그냥 마취하고 꿰매자 그래서 고민하다 알겠다했어 근데 꿰매는 수술은 20분 안쪽으로 끝났는데 애기가 4시간이 넘도록 못깨어났어 내가 울면서 계속 이름 부르고 쓰다듬어 주다가 겨우 희미하게 눈을 떴는데 헥헥거리고 열도 많이 나길래 병원에 말했더니 자기들도 모르겠다고 2차 병원을 가보라는거야 여기서도 너무 어이가 없는데 일단 강아지가 더 중요하니까 택시타고 근처 큰 동물병원으로 갔어 근데 그 병원에선 내 말대로 외부 교상은 상처 감염 가능성도 높고 염증이 몸 안에 퍼지면 훨씬 위험한 경우가 생길 수 있어서 CPR진행 할 정도로 위급하지 않은 이상은 혈액검사 먼저 시행하는게 맞다는거야 우리 강아지도 물릴 때 다른 강아지 이빨에 묻은 침이 상처랑 닿으면서 염증이 생겼는데 그걸 간과한 채로 봉합해서 열이 났던 거고, 노견에 간수치가 정상견보다 높은 편이라 마취를 하기에는 애기가 안고 갈 위험 부담이 너무 큰 상황이었고, 그래서 마취에서 깨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던 거고, 정말 기적적으로 깨긴 했지만 보통 이런 경우라면 못 깨어나고 사망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했어 다행히 24시 병원이라서 저녁에 갔는데도 봉합한 거 풀러서 드레인 박는 수술까지 한 다음에 입원 시켰고 지금 다시 정상수치로 돌아왔다고 연락왔어 처음에 멍청하게 수의사 말 듣고 마취하라고 했던 나도 너무너무 잘못이지만 상황 자체가 너무 화나 이거 어떻게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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