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씻고나와서 로션바르고 있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거야 근데 진짜 요즘에는 010으로도 스팸전화나 문자가 엄청 많이와서 모르는 번호는 아예 안받거든? 당연히 스팸일거라 생각하고 이번에도 안받았는데 밖에서 박스 질질 끄는 소리가 우리집 쪽으로 가까워지길래 그제서야 혹시 택배기사님이었나?했어 역시나 공동현관 초인종이 울리길래 누구시냐고 물어보니까 택배요 이러길래 내가 네 하고 문 열어줬단 말이야 근데 갑자기 밖에서 전화 좀 받아라!!!!!!이러면서 소리를 지르는거야 그때부터 놀라가지고 있었는데 우리집 앞에 박스 두더니 초인종을 또 누르는거야 그래서 문여니까 내 얼굴 쳐다보더니 갑자기 내 이름을 크게 ㅇㅇㅇ씨!이러면서 2~3번을 소리치더니 계단 내려가면서 전화 좀 받으세요 이러더라 아니 택배가 진짜 무겁기는 했어 더군다나 우리집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3층까지 올라오셔야 했으니까 힘드신 것도 이해하고 죄송한데 미리 택배가 온다는 연락도 없었고 내가 무슨 사정이 있어서 전화를 못받았을 수도 있는건데 그게 다른 사람들까지 다 들릴정도로 내 이름 소리치면서 전화받으라고 할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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