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때 한 11월달쯤? 좀 날씨가 선선~쌀쌀 그정도 였는데 점심직후 수업이 체육이였음...담요를 난 학교에 가지고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마이를 들고 무릎담요로 썼었음 근데 내가 까먹고 체육관에 마이를 두고 온거임..ㅠㅠㅠ그걸 마지막 교시 끝나고 알았고ㅋ큐ㅠ결국 종례 끝나고 체육관 갔는데 다행히 마이 그자리에 있더라..후다닥 마이 챙겨서 입고 버스정류장까지 가는데 뭔가 이상했음 돈이 없었던거...게다가 틴트는 내가 항상항상 오른쪽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가슴 앞섬에서 나오고 그랬음 돈만 없어진거..머리가 띵해지고 하얘졌음 몇천원이 아까운 것보다 그게 내 교통비였어..나는 교통카드 잘잃어버려서 교통카드도 그때 안 가지고 있었고 체크카드도 안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계좌이체도 못 받는 아주아주 멘붕오는 상황이었어.. 하필이면 그날 국어대회 연다고 친구들은 거기에 참가하거나 아님 학원간 상태라 전화를 해도 안 받거나 뭐 돈을 못주는 상태..진짜 아찔..대회 끝날려면 멀었는데 밖은 쌀쌀하고 배고프고..눈물나기 시작함..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학교 안에서 친구 기다리면 됐었는데 그땐 왜 그랬는지 밖에서 혼자 지질하게 울면서 있었다ㅠㅜ..결국엔 시간지나서 부재중 뜬 내 번호 본 친구가 전화해서 만났는데 걔얼굴 보고 바로 눈물 겁나 터짐ㅠㅋㅋ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따뜻한거 사주고 버스비 주면서 헤어졌는데ㅠㅠㅋㅋㅋ너무 고마우면서 쪽팔려서 코맹맹이 소리로 이거 비밀이야ㅠㅜ..나 운거 얘기하지마ㅠㅠ..이랬지만 아직까지도 친구들이랑 만나면 안줏거리 삼는 얘기..진짜..흑역사..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