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마음에 안 드는 거 있으면 훅훅 잘 버린단말이야? 그래서 루이비통이나 생로랑 이런 명품가방들도 잘 버렸는데 이번에 내가 드레스룸에서 엄마 가방 들어야디 하고 보니까 되게 소중하게 싸진 가방이 있는거여 그래서 뭐지하고 봤는데 되게 낡았어 이거 왜 안 버렸냐고 그러니까 아빠가 엄마한테 준 첫번째 가방이래.. 그래서 완전 맘에 들길래 내가 들고 싶다니까 엄마가 저건 절대 안 된대 다시 싸서 넣어두라길래 곱게 다시 넣어둠… 우리엄마도 낭만이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