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헤어진지는 열흘 좀 넘었고 원래도 권태기인가? 느낄 때도 있었지만 그 사람과의 유대감과 편안함이 좋았어. 1200일 넘게 사겼고 헤어지던 날 낮에만 해도 잘 지냈거든 근데 정말 사소한걸로 다투다 애인이 카톡으로 헤어지자는 말과 함께 그냥 1200일 넘는시간이 송두리째 날아갔어. 솔직히 진짜 일주일 간은 헤어지던 시간대즈음만 돼도 울어재꼈는데 이 오빠는 내가 헤어지는거도 몰랐는데 나한테 뭐 물어보다가 점점 티키타카가 잘맞아서.. 계속 연락중인데 원래 느낌은 공부잘하고.. 잘웃고 친절한 같은과 오빠이고 사람 대 사람으로서 느낄때 이성적 느낌 말고 나를 젛게 보는 사람의 느낌은 은연 중에 느껴지잖아 그래서 명절마다 인사 하는 오빠였는데 카톡 하면 할수록 진중하고 공감해주는 모습이 맘에 남고 연락이 기다려지기까지해 나 금사빠인건 맞는데 정말 이 사람이 너무너무괜찮아 아니 오히려 너무 좋아 자기 공부하는거 보여주고 입맛도 너무 잘맞고 3시간을 내리 이야기 했어 나 이래도 되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