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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728l
이 글은 2년 전 (2021/10/26)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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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1
나도 그런 상황이어서 그 친구 이해는 되는데 그래도 난 아무한테 말 안 했거든 얘기한다고 내 상황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근데 내 인생에서 그 때 제일 힘들었엌ㅋㅋㅋㅋ 나 성격 되게 무덤덤해서 우울해지지않는 스타일인데도 그 때 거의 한달동안 잠 못 잤던 거 같아 내 미래가 걱정돼서
그리고 결혼해서 영주권따는 거랑 본인 스스로 따는 거는 완전 다르거든 본인 성취감이 그래서 아마 결혼보다는 혼자 해보려고 노력하는 거 같아

그 친구 이해는 되는데 쓰니한테까지 그러면 스트레스 받지 한두번도 아니고
그냥 그런 얘기할 때 반응 좀 덜 해주면 어떨까? 아님 가볍게 들어 ㅠㅠㅠㅠ

2년 전
글쓴행
응응 뭔지 이해해... 그냥 무임승차 이런 느낌보다 자기 힘으로 혼자 취직하고 영주권 서포트해주고 이런거. 그걸 이해못하는건 아닌데 너무 스트레스받아하고 공황까지 오면서... 걔네 엄마도 맨날 울면서 우리엄마한테 전화오고.. 그럼 내가 또 보살펴야하고... 그래서 걔가 스트레스 받아야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외모나 뭐나 떨어지는것도 아닌거같고 연애 하려면 할순있을거같애. 그리고 솔직히 미국이 한국처럼 막 양가 재산 따지고 이런분위기도 아닌거같아서 결혼도 수월하게 한다고 생각하거든...

사실 내가 시민권이라 반응을 덜해주면 "니는 가진자라서" 이런 마인드로 나와서... 그냥 들어주는거밖에 못하는데 이게 지금 몇년째 지속되니까 뭐라 하기도 힘들어..

대학 처음 들어갈때부터 나는 성적이 이만큼인데 나보다 못한애들은 시민권자라고 장학금 받는데 억울하다.. 뭐 이런식이라서..

걔 입장에서 보면 내가 얼마나 부럽겠어.. 그래서 나는 아무말도 못해..

물론 그 성취감 이해 못하는거 전혀 아닌데 (진짜 백만퍼 이해함) 근데 아예방법이 없다면 최후(???) 의 방법이 있는데 조금 스트레스를 덜..받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2년 전
행1
아니 근데 당연히 미국인 입장에서 보면 미국인 뽑는 게 수월하지ㅠㅠ 변호사며
이것저것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참 이게 그 신분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 결혼도 사실 좋은 사람 만나면 나쁘지는 않은데…..그게 한 번 그렇게 생각한 이상 마음을 움직이는 게 쉽지 않나봐 친구 자존심이 강한가

친구가 같은 이유로 스트레스 받아하면 쓰니도 만날 때마다 스트레스 받겠다
솔직히 나라면 까놓고 말 할 거 같아 여기 그런 분위기도 아닌데 결혼한다고 너의 능력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더 좋은 환경에서 발휘할 수 있는거고 그 이후가 더 중요한 거 아니냐 이러면서..? 아님 그 친구 어머니한테 결혼 얘기도 슬쩍 해보는 건? 친구보다는 어머니면 좀 낫지 않을까?

그리고 까놓고 말 했는데도 또 안 바뀌면 난 솔직히 포기할 거 같아 더 이상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없잖아 ㅠ

2년 전
글쓴행
맞아.. 내말이 ㅋㅋㅋㅋ큐ㅠㅠ 미국인데 당연히 자국민 우선이지...라는말을 수백번 하고싶었지만 트리거 눌릴까봐 그냥 아무말 안했어...
저걸 진짜 모르는걸까 아님 회피하는걸까 싶기도하고..
자존심이 쎈거 맞아... 진짜 자존심쎄서 친구관계도 위태위태해... 좀 나한테있어서 갑질하려는것도 있어보이고 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도 슬쩍 말했는데.. 그냥 니가 상황이 더 나으니까 (뭐가 나은지 모르겠음 솔직히) 니가 그릇을 넓게 써라 이러는데 7년동안 이 이야기 들었으면 된거 아니냐구... ㅠㅠ
개네 어머니는 너무 착하셔서 ㅠㅠ 자기딸 힘든거 털어놓고 이해해줄사람 우리엄마밖에 없는데 우리엄마가 "내딸이 이제 징징 거리는거 듣기싫대요" 라고 말하면 너무너무 미안해하실게 눈에 보여서 말을 못하게씀..

그냥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해도 항상 나는 피해받는다, 선택받지 못한다 저런 마인드로 대화하니까 내 숨이 턱턱 막히는거 있잖아 ㅎㅎ..

한국이 아무리 싫다고 한들 태어난 나라고 걔를 최고로 우대해줄 수 있는 나라인데... 자기고집, 혹은 신념 떄문에 저렇게 스트레스 받는거보면 뭐가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늦은 밤 내 이야기 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익인아!

2년 전
행2
나도 쓰니 친구랑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오래 사귄 미국인 남친이랑 결혼 생각도 하고 있었고 나도 opt -> h1b -> 취업영주권 루트 타서 하나하나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일인지 잘 알아 난 심지어 대기업 인턴하고 리턴오퍼 받아서 입사했고 h1b도 한번에 되고 거의 한달만에 approve됨 근데도 신분 때문에 기다리는 모든 시간들이 불안하더라고ㅠㅠ 근데 그래도 결혼해서 받는 영주권이 대안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해 일단 결혼 할 생각이 있는지도 모르고 솔직히 개인적으로 신분 때문에 부랴부랴 결혼하는거도 좋게는 보이지 않아서..나도 남들이 여차하면 남친이랑 결혼하면 되지 할때도 그래야지 하면서 넘기면서도 별로 그러고싶지 않았거든 쓰니 친구도 비슷한 생각일수도 있겠다 암튼 내 경험은 이랬고 이거랑 별개로 쓰니 친구가 쓰니한테 스트레스 저렇게 주고 자존심 부리고 하는건 잘못된게 맞음 컴싸가 외국인 취업 제일 잘 되는 전공인데 취업 못한거면 쓰니 친구의 코딩 실력이나 취업 전략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는거고
2년 전
행2
나도 컴싸 출신 솦엔지라서 얘기하는건데 컴싸쪽은 엥간한 소기업 아닌 이상 신분보다는 실력이야 수백개 전부 서류탈락이면 레주메 첨삭 받고 학교 선배들 연락해서 레퍼럴 받던가 해야지 그리고 코테 떨어지는거면 걍 못해서 떨어지는거임 솔직히 자기가 못해서 다 떨어져놓고 신분탓 하는걸로 밖에 안보인다..
2년 전
글쓴행
생각해보니 nonpaid도 다 광탈햇다고 했었다... 진짜 성적이 문제인가...? 뭐지...
2년 전
행2
전략 문제임 서류 광탈이면 링딘으로 학교 선배들 찾아서 레퍼럴 넣어달라는게 젤 좋은 방법이야 서류 이후로 탈락한거는 걍 코딩 못해서 탈락임 인턴 경력도 있다면서 수백개 서류 탈락 하는게 말이 좀 안되는데.. 코딩 못해서 떨어진걸 서류 탈락이라고 하는건 아니겠지?!
2년 전
글쓴행
모르겠어 ㅋㅋㅋㅋ ㅠㅠㅠ 내 주변은 opt라도 잡 잘 잡는데.. 거기다 대고 "내주변은 잘만 잡던데 왜 니는 계속 떨어진다는거야?" 이럴수도 없고 그냥 듣고만 있고 내가 그쪽 상황을 잘 모르니까 그렇구나 그렇구나만 하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입모아 취업깡패라고 하는데... 대학교 4-5년 다니고 인턴 한번 됐다는게 신기하고.. 모르겠다..걍 입꾹 닫고있어 ㅎ

2년 전
글쓴행
대학교는 컴싸전공이 아니야! 그냥 무슨 다른 전공이었는데 STEM이야 그래도.. (주위 친구들한테 ㅇㅇ major어때? 라고 하니까 취업깡패 이런소리밖에 못들었음..) 자기 처지때문에 인터뷰 연락도 안된다고 자책해서 대학원은 과를 바꿨어. 컴싸쪽으로.
근데 내가 궁금한건 OPT도 회사들이 거부를 하나? 돈이 더 들어가나...? 이건 진짜 알못이야 나는.

성적이 어떤진 모르겠어. 정말 열심히 사는 친구이긴해. 근데 걔랑 걔네 어머니 말에 따르면 그냥 진짜 신분문제로 안되는것처럼 이야기를 하니까...나느 그런문제 전혀 모르니까 그런갑다 하고 (내 주위에 F1으로 온애들은 다 한국으로 리턴했고 나머지는 다 영주권/시민권자임. 그래서 정말 몰라)

Linkedin 보니까 dean's list에도 들었다는데 한학기만 올라갔던건지 뭔진 모르겠어.

응응 맞아. 그냥 나는.. 뭐랄까 물론 자기 힘으로 성취해 내면 너무 좋겠지.. 정말 뿌듯하고 그 지난 수년간 힘들었던거 다 보상 받는 느낌이겠지 하는데..

우선 친구는 결혼을 하고싶어하고 결혼을 목적으로 연애를 하면 언젠간 결혼해서 해결할수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컸어. 나는 결혼할 생각이 없어서 어떤 상대가 연애만 좋은 타입인지, 어떻게 해야 아 이사람이 내사람이다 라는 생각인진 잘 모르겠거든.

그냥 뭐랄까..좋게 안보일수도있고 뭐고 다 인정하고 이해하는 부분이야.그렇지만 불법루트도 아닌데 굳이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야하는건지...싶고

그냥 정도껏 징징 거렸으면 나도 그냥 안쓰러운 마음 들었을텐데 다년간 징징 거리고 나는...그냥 오로지 시민권자라서 어떠한 말도 못한다는 상황이 여기까지 몰아붙인거같기도해..

2년 전
행2
나랑 내 친구들은 대학도 다 한국에서 나와서 훨씬 불리한 입장이었어 인턴 기회도 한번밖에 없었고 (석사 2년짜리라) 근데 한국 리턴한 애들은 나보다 인터뷰 많이 잡혔는데 다 코테에서 떨어졌고 그건 운+실력임 근데 친구 학부 컴싸 전공 아니면 코딩 못할 확률 높으니까 그럼 다 떨어지는거 이해가긴 한다 걍 열심히 인터뷰 준비 하는수밖에 없지 어쩌겠어 웬만큼 규모 되는 회사들 보면 다 로펌 끼고 있고 h1b나 영주권 기본으로 해주던데 무조건 신분 문제만 탓하는건 걍 자기 무덤 파는거라고 생각해 나는.. 솔직히 쓰니한테는 서서히 멀어지는게 답인거 같긴해 너무 남 갉아먹는 스타일인데 대학원 들어갈 나이까지 저러고 있으면 평생 안 바뀔거야ㅜㅜ
2년 전
글쓴행
맞아..자기는 나 친한친구라서 이것저것 털어놓는거 같아보이지만 난 그냥 아무말도 못하는게 너무 스트레스야..
뭔 말을 해도 니는 내가 원하는거 있잖아 이런 마인드라서... 내가 다 숨이막혀.
지금 인턴 넣는건 자기 대학교 전공 살려서 넣는거같은데 모르겠다..
그래도 너익 댓글 보면서 우리가족이 걔말을 너무 믿었나 싶기도 하다 ㅋㅋㅋㅋ
제3자가 비교도 의심도 할수없는 주제라 그냥 그러겠거니 했던게 여기까지 온거같기도...이제 좀 걸러듣고 서서히멀어지려고 안그래도...

긴댓글 너무 고맙고, 좋은 하루 보내!!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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