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친구랑 울언니랑 나랑 저녁을 먹으면서 벌어진 일이야. 언니랑 친구도 서로 아는 사이야. 울언니가 올해 26살인데 대학교를 갔어. 스카이는 아니고 인서울 10위권안에 드는 학교 중 하나야. 우리집이 꽤 잘살았는데 언니 대학가기직전에 집이 망해버렸어. 70평대 집 살다가 14평정도에 네가족이 들어가서 살게될 정도로. 언니는 꿈이있었는데 다 포기하고 그냥 바로 취업했어. 엄마아빠 월급으로는 빚갚고 언니돈으로는 생활비하고 우리 공부 다 시켜줬어. 우리 대학 다 가고 언니도 이제 자기도 공부할거라고 일단 본인 등록금 미리 벌면서 공부하겠다고 작년에 집에와서 밤에 매일 세시간정도만 공부했거든. 그렇게 공부하고 수능을 보러갔어. 대학다니면서는 일 그만할거라 일부러 일다니면서 공부한 것 같아. 하루에 매일 세시간만 공부하고 수능 본다는거 자체가 공부시간이 부족했던거잖아. 근데 정시로 솔직히 인서울10위권안에 드는 학교 간거면 진짜 인간승리아니냐고… 언니가 내 친구랑 같은 계열로 가서 그 친구가 조언해줄겸 만났는데 말을 인성터지게 하는거야. “그 나이에 대학가는거면 더 노력했어야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대단하다고 할게 아니에요 지금” “솔직히 언니 나이에 그 대학가봤자 의미가 없어요” “언니 30살다되서 졸업이신데 받아줄 곳 없어요” “어차피 언니 나이에 저희 분야 시작해도 힘든데 물치나 간호같은데나 가시지 그러셨어요” 막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거야. 난 진짜 그 분야 공부하고 준비하는데 도움되는 얘기해준다해서 불렀는데 아니 저런 현실적인 얘기를 누가몰라? 듣다가 열받아서 그냥 밥값 계산하고 언니한테 아빠가 급히 부른다고하면서 지금 데리고 나왔어.. 속상해서 산책하면서 글쓰는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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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고등학교 교사인데 교회 다니는 학생 쉽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