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진짜 못생긴 사람들끼리 결혼하면

애가 불쌍.. 하다고 내 동기가 말함 첨엔 ㅇㅇ?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어느정도 공감도 감 외모가 다가 아니지만 뭐 하나 살때도 예쁜걸로 사고싶은게 인간의 본성이니까 뭐… 

넷사세 심하넹 부모들도 요즘 애낳으면 예쁘네 못생겼네한다던데 내애는 예뻤으면 좋겠고 나안닮았으면 좋겠다니뭐니 하는 판국에.. 니들은 그럼 인성좋고 못생긴 부모밑에서 태어났니 왜이렇게 발끈해 못생긴거 예쁜거 둘중에 고르라하면 자 고를것들이 말이많네 넷사세좀 그만해

[둥이357]

근데 난 솔직하게 공감하는게 내가 그럼 아빠한테 두상큼+얼굴큼+얼굴형 망함+넙대대함+콘헤드 납작뒤통수 물려받음 이목구비는 따로 보면 예쁜편인데 뼈 때문에 전체로 보면 도저히 답이 없는 얼굴이라 아빠 원망 진짜 많이 하는데 어릴때 얼굴 크다고 놀림 많이 받기도 했고 솔직히 유전으로 못생기면 부모님 원망 진짜 많이하고 부모님한테 상처주는 말도 많이함

[둥이392]

아니 상대방이 그 자리에 없다고 그런 막말을 해도 되는거야? 어이없내

[둥이393]

근데 쓰니같이 생각하는 애들 많아 근데 보통 자존감낮은애들이 그래

[둥이394]

자존감을 키우면 될 일... 자신을 좀 더 사랑하자

[둥이395]

돈 있으면 뜯어고치면 괜찮
진짜 못생겨도 현대성형술로 다 커버 갸능임
얼굴이 문제가 아니라 둘 다 지지리도 못살면 그게 더 불행임

[둥이396]

근데 자식 외모는 ㄹㅇ 랜덤아냐?? 부모님 못생겨도 예쁜애들 많고 나만해도 엄빠는 ㄱㅊ은데 내가 이상하게 나옴....

[둥이397]

남이 불쌍하진 않고 내가 불쌍함 엄마 예쁜데 아빠 솔직히 못생.. 닮은 나도 못생겼어 ㅇㅇ
그리고 엄마는 할머니 닮았으니까 괜히 엄마가 성형했단생각은 하지 말아조

[둥이398]

외모가 떨어지는 걸 하자로 여기고 무슨 불량품 보듯이 말하는 게 참...
외모지상주의 진짜 심하구나 ㅋㅋㅋ

[둥이399]

세상에는 설사 그게 정답이여도 말하지 않는 법을 아는 도리가 있음 다들 속으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 아 내가 이런 생각 하지 말아야지, 절대 내뱉진 말아야지 이걸 내뱉으면 너무 부끄러울거야 ‘ 이렇게 생각할 줄 알아야하는 것 같다
그게 본성이라고, 본능이라고 외치면서 모든 말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건 아니니까 그렇게 치면 성적인 본능도 똑같잖아 성적인 본능 그 자체는 잘못된게 아니지만 그럼에도 우린 자중하고 말조심하는 것 처럼 외모에 대한 본능 또한 비슷한 맥락이라고 본다 물론 그 민감성에 정도는 확연히 다르지만..
내가 이 말을 내뱉었을때의 파장까지 생각하며 말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나 하나 이렇게 말하는게 뭐 어때서? 익명인데 다 솔직하게 말하는 공간이 익명 아니야? 이렇게 말하지만 그 말이 세상에 퍼지는건 익명이든 아니든 중요치 않으니까
내가 이렇게 말하고 이게 잘못된게 아니라 외치고 그 말에 동조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그렇게 또 외모에 대한 엄청난 강박과 잘못된 억압들이 한층 두껍게 쌓이는거니까
익명이라도 말 조심이 필요한 것 같다 그게 맞다고 해서 다 말할 수 있는건 아니잖아 그러다보면 말로 상처주는 삶을 살기 쉬워 뭐 난 익명에서만 이런다 익명이니까 말하는거다 라고 하는데 보통은 익명이여도 내뱉지 않고 속으로만 생각해야하는 것들이 있고 그걸 구분할 지혜가 필요함 본인이 그 지혜가 없다면 일상에서도 해야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지 못할 확률이 크다
언젠간 느낄거야 본인의 말의 무게를

[둥이400]

222222 말 잘 한다...

[둥이401]

좋은말 고마워 슼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