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은 본가에 살아.. 늦게 퇴근해서 12시 넘어서 집 가거든ㅜ 그럴 때마다 나랑 전화 카톡 다 하고 집 들어가는데 밥 먹는 사진 보내줬는데 진짜.. 밥 쪼끔에 캔참치 먹는거야 개속상하더라고 오늘 일하면서 힘들었다고 전화로 계속 이야기하길래 많이 속상했냐 화났냐 하니까 그건 아니래 괜찮대 근데 그냥 현타 엄청 온 느낌.. 계속 신경 쓰이고 며칠 얼굴 못 보니 보고싶고해서 밥 사들고 갔거든.. 집 앞에서 주고 바로 빠이치려고ㅜ 근데 도착하니까 1시인거야ㅠㅠ 아 에반가..? 했는데 애인한테 전화 한통 되냐 하니까 바로 하길래 가족들 아직 안주무시나보다.. 했거든ㅜㅜ 그래서 사실은 오빠 밥 먹으라고 사왔는데 이거만 가져가줄 수 있어..? 하니까 알았어 끊어봐~ 하더니 나온거야 밥만 얼른 주고 가려고 했는데 태워준대.. 진짜 아니라고ㅠ 오빠 집에서 쉬어ㅠㅠ 아니야.. 지금 안먹을거면 내일 출근 전에 먹어!! 했는데 애인이 가족들 다 자서 다시 들어가면 다 깰거라고ㅠ 우리집 가서 잤어.. 그게 너무 미안한거야ㅜㅜ 오늘 기분 안좋을거같아서 그냥 냅두면 마음 쓰이고 뭔가 위로 해주고 싶고.. 그래서 나름 해준건데 나랑 지내는 환경이 달라서ㅠ 잘 못해준거같아.. 애인이 너무 놀랐다고 하고ㅜ,, 내가 너무 미안해 하니까 계속 아~ 너때문에~ 외박하잖아~ 아~ 쉬려구 했는데~ 하면서 장난 치더라고ㅠㅜ 진심 같아서 눈물 날 뻔 함…. 그래놓고 내가 오빠 기분 안좋았지? 하니까 사실은 그렇다고 하명서 걍 현타 쩔게 와서 관두고 싶더라~ 하고.. 먼저 막 뽀뽀 갈기던데.. 담부턴ㅜㅠㅠㅠ 안해야겠다ㅜㅠㅠㅠㅠㅜㅜㅜㅜ ㅎㅠㅠㅠㅠ개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