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학 소수과 다닐때 초반에는 그냥 인사도 하고 이야기도 주고 받고 했거든 그친구는 자기무리랑 있고 나는 내 무리랑 있고 했는데 어느순간 보니까 강의실에 혼자 있고 밥도 혼자 먹길래 그 무리한테 가서 뭔일이냐고 했더니 옆에 같이 있으니까 너무너무 밝으니까 목소리도 크고 행동도 크고 힘들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하더라고 아 그래? 하고 우리무리끼리 재밌게 노는데 옆에 와서 나 뒤에서 안고 흔들고 방방 뛰고 저 멀리서 뛰어 와서 나 안고 와…진심 반나절 같이 있다가 나 기빨려서 그 담날 몸살걸려서 해롱해롱 거림ㅋㅋㅋ 내 친구들이 나 보더니 니 기빨려서 그런거라고 어우 진심 그때 기빨리는게 뭔 느낌인지 경험함ㅋㅋㅋㅋ 근데 더 웃긴건 교수님들고 그 친구 힘들어함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