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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97
이 글은 4년 전 (2021/11/15) 게시물이에요
나 구순열 있거든 근데 부모님이 성인 되기 전 까지 후천적으로 아주 어릴 때 다쳐서 살짝 꿰맨거라고 얘기 했었는데 스무살 되고나서 사실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나온거라고 하시더라.. 그러니까 정확히는 기형아인거지? 근데 난 오히려 좋았어ㅋㅋ 이 사실 알기 전까지는 부모님의 불찰로 내 얼굴이 이렇게 됐다는 원망이 나도 모르게 항상 마음 속에 깔려 있었거든ㅠ 부모님이 나 뱃속에 있을 때부터 구순열 있다는거 알면서도 낳은거고, 주변에서 지우라는 사람도 많았는데 그 때마다 무슨 소리냐고 엄청 화내셨대 나는 사실 거울 볼 때마다 그 부분 밖에 안보여서 사진도 절대 안찍었고, 어릴 때 친구들이 너 얼굴이 왜 그래? 이런 얘기도 많이 해서 얼굴도 잘 안들고 다녔거든ㅋㅋ 근데 그 옛날에 부모님이 얼굴 한 쪽이 다 뚫려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낳았다가 생각보다 미미해서 감사했고,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준 내가 부모님의 자랑이라는 얘기를 들으니까 지금까지의 내 스스로가 부끄럽더라.. 부모님 앞에서 어릴 때 딱 한번 울었었나? 근데 그 날 엄청 울었어 그동안 상처 받았던 기억들과 다른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합쳐져서ㅋㅋ 그리고 이젠 부모님의 그런 용기와 각오로 나왔을 내가(내 상처가) 오히려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어.. 사실 내 상처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모양일텐데 지금은 훨씬 더 작게 느껴진다ㅋㅋ 늘 부정적으로만 살아온 나에게 어떤 에세이 책들을 봐도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작은 것에 감사함을 느껴라 이런 뻔한 말들 뿐이고 되려 언짢게 느껴질 정도였는데.. 끝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가서 보니 사실은 시작이었던 것 처럼, 해가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것 처럼 날 그렇게 만든 구순열이라는게 아이러니하게도 나를 바꿀 키이자 터닝 포인트였다는게 놀랍더라ㅋㅋ 이 글을 끝까지 볼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상황은 모두 달라도 이러한 것들을 깨달아가는게 결국 인간의 성숙이겠지 누군가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언젠가는 컴플렉스가 특별함이 되기를 기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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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쓰니 특별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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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나랑 똑같다ㅠㅠ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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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헉 진짜?? ㅋㅋㅋㅋㅠ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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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나는 콧구멍이랑 인중에 흉터가있거든.. 그래서 어릴때 엄마한테 나 왜그러냐고 물어봤었는데 엄마가 애기때 책상 모서리에 크게 부딪혀서 수술했다고 하셨거든ㅠㅠ 나는 그 말을 그대로 믿고 내 얼굴볼때마다 엄마 원망만 하고 지냈었는데 이번에 성인되고 코수술하고 싶어서 정보찾아보고있는데 나랑 비슷한 흉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거야.. 그래서 아 내가 구순열이구나.. 선천적으로 이렇게 태어난거구나라고 알게됐어..ㅠㅠㅠㅠ
아직 엄마한테는 나 구순열인거 알게됐다고는 못말한 상태야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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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이코.. 나랑 진짜 비슷하다ㅠ 나도 콧구멍 짝짝이고 인중에 흉터 있어!! 나는 내가 남들이랑 조금 다르게 태어났다는게 꽤 충격이 컸었어ㅋㅋ 물론 지금은 완전 괜찮지만! 알게 됐는데 계속 모르는 것처럼 있기도 그러니까.. 그냥 엄마 혹시 나 구순열이야? 이렇게 물어봐ㅎ 나도 엄마께서 뜸 들이시다가 이제 너 다 컸으니까 상관없지? 하시면서 얘기해주셨당.. 근데 솔직히 난 원래도 소심한데 이걸 어릴 때부터 알았으면 주눅 많이 들었을 것 같아서ㅠ 나중에 알게 된게 차라리 다행이었어ㅋㅋ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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