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랑 거의 1년만에 만났거든? 친구 레슨 끝나고 나서 밥 먹기로 약속 한거라서 나도 친구가 레슨받는 쌤의 제자라 쌤도 오랜만에 뵐겸 친구 수업 끝날때까지 기다리고 같이 나오는데 갑자기 친구가 큰일났다는 거야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자기 남자친구랑 같이 데이트하고 레슨받는 곳까지 데려다주고 헤어졌는데 남자친구가 자기를 기다렸다는거야 자기가 장난식으로 " 나 레슨하는데 그냥 데려다주기만하고 가는 거야?" 이렇게 말해서 진짜로 기다렸다는 거야 그래서 얼굴만 잠깐 보고 가자길래 얼굴을 보고 인사를 하고 같이 좀 걸어갔거든? 친구 남자친구 집이 근처라길래 버스정류장쪽까지 같이 걸어갔는데 친구가 나한테 같이 밥먹을래? 이러는거야 근데 나도 친구 오랜만에 만나기도 했고 그냥 둘이 할 얘기도 있고 불편하기도 해서 약간 당황해하는 티를 냈는데 남자친구분도 친구가 밥먹는 곳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더니 아니야 나는 집에갈래~~^^이러면서 웃으면서 말하길래 아 친구 남자친구분도 같이 밥먹기 불편한가보다 하고 헤어졌는데 헤어지자마자 친구가 나한테 내 남자친구가 친구 소개 받고 싶다고 했는데.. 이러길래 아진짜? 이랬더니 며칠전에 남자친구의 친구를 소개 받을겸 밥을 먹었다는 얘기를 하면서 나랑 밥먹고싶어했다고 갑자기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근데 조금 불편해서.. 이랬다? 그랬더니 너 낯안가리잖아 이러는거야.. 근데 약간 말투랑 표정이 좀 기분이 안좋아보이더라고.. 저렇게 나오니까 아 내가 잘못한건가 싶기도 하고 마음도 불편해서 음식점 들어가서 같이 다시 밥 먹자고 했는데 이미 버스타서 다음에 먹자고 그랬다더라고.. 익들이 볼땐 내가 잘못한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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