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나길 쓸데없이 눈치가 빠르고 직감이 좋아서 인생이 불행해.. 몰라도 되는 사실도 눈치채게 되거나 그냥 사람과 마주 앉아서 얘기하면 이 얘기를 하는 의도나 상대방 감정상태, 속마음, 성격까지 다 파악이 돼 상대방 감정이 술술 읽히니까 자꾸 눈치보게 되고 남한테 맞추게 돼서 나 스스로도 스트레스고 사람들이 만만하게 보기도 해 그냥 사소한거 까지도 다 읽히고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굴리면 거의 그대로 흘러가고… 내가 연애하면서 제일 이해 못했던 말이 “말을 해야 안다. 대화로 풀어라.” 이거였어. 나는 남들도 다 나 같은줄 알고 대체 왜 말을 해야 아는거지? 난 말 안해도 아는데..? 말을 해야만 안다는건 그만큼 성의가 부족한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세상엔 나같은 사람이 소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다수더라고.. 그러다보니까 외로움도 심하게 타고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기도 해 촉이 좋아서 안좋은 느낌이 들면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 기분탓이 아닐것이기 때문에… 공감능력도 너무 좋아서 분위기나 상대방 기분에 잘 휩쓸려 혹시 나같은 사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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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사진 찍었는데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