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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821
이 글은 4년 전 (2021/11/20)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고민(성고민X)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나는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5살 많은 오빠 밥을 차려줘야 해서 요리를 일찍 배웠는데 나를 틈만 나면 때리는 오빠가 너무 싫은데 그런 오빠 밥 차려주긴 힘들었지만 그래도 요리하는 걸 너무 좋아했어 그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요리할때 행복했고 중고등학생 되어서는 막연히 성인 되면 요리를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엄마가 원했던 내 삶은 그게 아니었던거야 

나는 시험을 보면 늘 전교 10등안에 들었고 모고 성적표에 늘 1 아니면 2 밖에 없었으니까 엄마는 내가 명문대에 가서 대기업 취업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호텔조리학과 지원하겠다고 선언하니까 집안이 뒤집어졌어 

엄마 다시는 안볼 생각하고 원서 쓰라고 해서... 그 순간 그게 너무 무서웠어 엄마를 설득할 생각은 못하고(그당시엔 그만큼 간절한게 아니었던걸까?) 급하게 호텔조리학과가 아닌 경영학과를 썼어 

대학에 붙었지만 당연한거지만 전공이 나랑 너무 안맞아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어 별로 하기도 싫고 그리고 나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학점은 늘 바닥을 기었고 스펙도 못 쌓았고 학교에서 성추행도 당해서 학교 나가기도 너무 싫어졌어 그과정에서 엄마랑도 정말 많이 부딪혔고 

휴학을 하고 엄마 말대로 7급 공시를 준비하다 공무원 하기 싫어서 몰래몰래 밤마다 수능 공부를 했어 조리학과가 있는 대학에 다시 가고 싶어서 그와중에 아무리 내가 학자금 대출 받아 학교를 다니게 될지라도 엄마한테 밝히려면 엄마도 이름 알고 엄마가 자랑할수있는 유명한 대학교 가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진짜 열심히 했어 

근데 수능 보러 갔는데 현역 때도 긴장을 하나도 안했었는데 그제는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1교시부터 속 안좋고 배가 너무 아프고 식은땀이 나더라구 

결국 국어 다섯문제를 아예 마킹도 못하고 제출하고 나니까 눈물이 너무 많이 나더라 

수학 시간 내내 문제 거의 풀지도 못하고 울다가 갑자기 문득 난 여기서 이러고 있을게 아니야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어 수능 포기 각서 쓰고 나오니까 너무 후련하고 내가 앞으로 나아갔다는 느낌이 들었어 

나는 명문대 나와서 번쩍번쩍한 호텔이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유명한 셰프가 되고 싶은게 아니야  

그냥 나는 내 업을 요리나 베이킹으로 삼고 싶을뿐이야 그게 전부야 

그건 대학 안 가도 할수 있는 일이야 

그래서 다음주에 자퇴하고 국비지원 받아서 학원에서 정식으로 요리 배워보려구 나는 요리 지금도 진짜 잘하지만 정식으로 배운 사람이랑은 당연히 정교함에서 차이가 엄청 크니까 

알바도 벌써 두개 붙어서 다음주부터 일해 

나는 고졸로 살래 엄마가 나 좋은 대학 보내겠다고 썼던 돈 받았던 스트레스 그 모든 빚은 꼭 명문대 가서만 갚을수 있는게 아니야 다른 길로 벌어서 갚으면 돼 

이제부터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거야 진짜 이제 흔들리지 않고 내 목표 하나만을 위해 열심히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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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네 선택도 네 꿈도 참 멋있다 응원할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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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응원할게 행복해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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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이렇게 열심히 사는 거 보니까 내가 다 뿌듯하다 그동안 수고했어 앞으로의 남은 인생을 응원할게 행복해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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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나 촉 좋은데 잘될 것 같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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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쓰니 대단하다 잘 할 수 있을거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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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화이팅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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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진짜 너무 멋있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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