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눈치 챈건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아들~ 난 우리 아들이 동성애자면 엄마아빠한테 말해줬으면 정말 좋겠다~^^ 솔직히 엄마랑 아빠는 이해는 못하지만 그래도 자식이니까 존중해주고 응원해줘야 한다는게 엄마아빠 생각이야~ 요즘 시대가 동성애자에 대한 생각이 변하는 추세면 엄마아빠 거기에 맞춰서 생각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해~^^ 나중에 갑자기 결혼한다고 남자 데려오는 것보다 미리 남자 좋아한다고 말하는게 훨씬 낫지~" 이런 얘기를 하루에 한번정도 내 앞에서 뜬금 없이 함 나 : 엄마 나 이번에 새로 사귄 친구 있잖아. 걔가... 엄마 : 걔가 좋아? 나 : 아니; 뭔 소리 하는거야 엄마 : 아 뭐야 뭔 남자 얘기만 하면 걔가 좋아? 걔랑 사귄다고? 이럼,,, 나 : 아빠 내 오늘 친구가 장난으로 내 볼에 뽀뽀했다 아빠 : 야, 그 놈 아빠 앞에 데려와 나 : 왜...ㄷㄷ 혼내게..? 아빠 : 사위 될 놈인데 얼굴 함 봐야지 이런 드립 자꾸 침,,, 엄마도 이제는 그냥 "아들~남자 좋아한다고 언제 고백할거야??" 이럼,, 정작 나는 아직 커밍아웃 할 용기가 없어서 고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