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잘못한건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긴하데
한번 봐줘!
지금 난 대학교 3학년이고, 어장친다는 소문은 대 1때 잠깐있었어.
보통 신입생은 관심을 많이 받잖아? 나도 그랬어
그중에서도 특히 나를 예뻐해주던 복학생 오빠가있었어
우리 과가 소수과라 대부분 얼굴 다 알고, 두루두루 친하거든.
되게 조용하고 낯을 가리는 오빠였는데 같이 팀플하면서 좀 친해졌어.
마침 그 학기에 내가 혼자듣는 수업이있었는데 그 오빠도 혼자듣길래
쉬는 시간에 잠깐 같이 카페가기도 하고, 그 오빠가 커피 사기도하고
내가 사기도하고 끝나고 가끔 밥도 같이먹었어ㅎㅎ
그 오빠가 나한테 이성적 감정이 있다는건 알고있었는데 난 없었음.
무엇보다 수업을 같이 들으니까 갑자기 확 끊어낼 수도 없었고,
최대한 비즈니스처럼 지내려고 했는데 중간에 내 생일이 있어서
과 사람들 앞에서 나한테 선물도 주고 꽃다발도 줬음...ㅋㅋㅋㅋ
근데 주변 보는 눈이 있어서 기쁜척 하면서 고맙다고 받았어 그때부터 어장 소문이 돌았음..
과실에서 그랬는데, 과 동기나 선배들이 엄청 아니꼬운 말투로
"아~ 얘 뭐야~" 이랬음 나한테 ㅠ... 다른 사람들도 슬쩍 쳐다보고 가면서
되게 황당하다는 말투로 뭐라고 했는데 2년전 일이라 기억은 안남.
암튼... 수업 같이 들으면서 붙어다니지, 저렇게 공개적으로 선물+꽃다발+편지까지 줬는데
내가 안사귀고 선물만 받는다고...ㅋㅋ 정작 그 오빠는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주변사람들이 어장이라고 소문냈어... 방학중에 그 오빠가 고백했었는데 거절했고,
휴학했더라고... 난 계속 다녔어. 내가 욕먹는거 워낙 신경 안쓰는 타입이라 당당하게 잘 다녔음ㅎㅎ
문제는 요즘에도 그런 소문이 났다는건데ㅎㅎ,,,
우리 과에 만학도가 있음. 우리보다 거의 11살은 많은 분인데 어색함 없이 잘 지내셔!
그분이랑은 접점이 없었는데 뭐 어쩌다가 말 트게 되고 그때부터 조금씩 친해졌어.
물론 나는 이성적 관심X 그분도 딱히? 사적인 연락 단한번도 안했고 과제 때문에만 몇번 연락했고,
내가 교내 카페알바하는데 그분이 교내 카페를 원래 자주오셨는데 더 자주 오게됐다는거?
근데... 나랑 친해지고 나서부턴 매일 하루에 한번씩 와서 나랑 얘기하다가고
(나 퇴근까지 기다렸다가 굳이...ㅠㅠ 근데 내가 오라마라 할수는 없어서 그냥 얘기좀 하다 가고 그랬음)
어느 순간부터는 우리 카페에서 파는 디저트들 잔뜩 사서 나한테 주고 그랬음...
나도 그냥 받았어.. 준다는데 굳이? 그리고 11살차이나 나는데 설마 나를 이성적으로 생각할까 싶었음..
나보고 여동생같아서 잘 챙겨주고싶다고 하셨고, 그래서 나는 그냥 날 좀 예뻐하나보다 했어ㅎ
근데 그걸 또 동기들이 본거지...ㅋ큐ㅠ 어장이라고 소문났어 맨날 OO오빠한테 뭐 얻어먹고
둘이 카페에서 얘기하고 그러는데 또 안사귄다고...?ㅋㅋㅋㅋㅋㅋ
아직 그분은 고백도, 나에게 호감표시도 안하신 상태인데 내가 여기서 선긋는것도 웃기지않니ㅠㅠㅠ
중간에 어떤 동기도 나한테 맨날 음료 사줬는데 나는 그냥 고맙다 하고 받았거든?
나한테 고백한것도 아니고, 그냥 호감이 있어서 잘해준걸텐데 굳이 거절할 필요가 있나...?
나 잘못하고있는거야?ㅠ 왜 어장치냐고 욕먹는지 모르겠어 진짜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