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연락 안 하고 사친 만나고 다니는 이유는 뭐야?

장거리 중인데 타국 생활 너무 힘들고 지쳐서 나한테 연락할 겨를이 없었대 근데 외국 사친하고는 자주 만나는 거 같더라.. 여자 인스타에서 봄 난 둘이 사귀는 줄 

지금 헤어지긴 했는데 너무 화가 나고 이해가 안돼

[둥이1]

바람이지 뭐 저게 무슨 말인지 참

[글쓴둥이]

저 여자랑 자주 만나는 거 아니고 너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다. 그냥 우리 학교 국제처 직원? 같은 거라서 만난거래.. 저 여자랑 애인이랑 한국에서부터 알던 사이였긴 함 그래도 이해불가지?

[둥이1]

응 누가 이해를 할까 싶음

[글쓴둥이]

연락 문제 때문에 너무 서운해서 그당시에 저 문제로는 별말 안 했었는데 이제서야 너무 화가 나.. 세 달 뒤 귀국해서 바로 얼굴보고 얘기하자는데 그때까지 어떻게 참냐

[둥이1]

네가 봐도 사귀는 줄 알았을 정돈데 남이 보면 뭔 생각 했겠나 싶은데 굳이 난 3달 뒤까지 갈 것도 없음 걍 그 애랑 만나라 할 듯

[글쓴둥이]

1에게
서로 시간 갖고 귀국해서 만나자. 하고 좋게 끝난 상탠데 일이주 지나서 갑자기 오빠 바람폈던거냐고 묻기에도 그렇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둥이1]

글쓴이에게
너는 그 일이 아직 마음에 남았고 신뢰도 잃었고 더 만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그냥 넘어가고 싫다 싶으면 지금 정리할 것 같아 나라면

[글쓴둥이]

1에게
솔직히 아직 마음에 남아있고 처음엔 감정적으로 힘들고 헤어지기 싫어서 내가 붙잡았었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귀국할 때까지 나도 정리하고 잊자 얼굴보고 나중에 시원하게 얘기하자 했는데 자꾸 곱씹을수록 너무 화가 나서 귀국할때까지 못 기다리겠고 지금 당장 말해버리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으니깐 모르겠어.. 귀국할 때까지 참는 게 나을까?

[둥이1]

글쓴이에게
나는 앞서 말했지만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이라 굳이 시간 끌 거 없이 그냥 편하게 그 여자 만나라고 하고 헤어질래 쓰니가 같은 나라에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 말만 잘 둘러대면 바람 피기 딱 좋은 환경 아니니

[글쓴둥이]

1에게
얼마 전에 좋게 연락 끊긴 현 상태에서 갑자기 오빠 바람폈었어? 하고 연락해도 괜찮나?ㅜ 자꾸 물어봐서 미안해 내 마음이 너무 힘들어..

[둥이1]

글쓴이에게
아니 그렇게 하라는 건 아니야 네 말대로 좋게 끝난 마당에 갑자기 바람 피웠냐고 묻는다고 응 나 바람 피웠어 하겠어 누가
그냥 내가 그 이후로 혼자 생각이 많았다 나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그냥 내가 그만 힘들고 싶고 너 의심하는 것도 그만하고 싶다 그냥 끝내자

[글쓴둥이]

1에게
조언 고마워 익인아!

[둥이2]

1. 그렇고 그런 사이라서
2. 아무 사이 아닌데 너한테 말하면 허락 안해줄거 같아서

이유가 뭐가 됐던간에 둘 다 쓰레기임

[글쓴둥이]

왜 말 안 했냐니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던데.. 그냥 별거 아니였다는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