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지기 믿었던 친구들도 결국 다 남이더라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해..ㅋㅋ 

내가 학창시절엔 꾸밀줄도 모르고 성격도 소심하고 순해서 딱 이용당하기 쉬운 스타일이다가 성인 되고나서 예뻐지고 당당해지고 연애도 하고 취업도 하고 잘 살고 있거든.. 오랜만에 학창시절 친구들 만났는데 심기불편해 하는거 다 느껴지더라… 내가 자기들 보다 못 살줄 알았는지.. 그래서 그동안 연락도 먼저 안하고 단톡에서도 본체만체 한거였어  

근데 웃긴게 그 친구들은 발전 못하고 그대로더라..ㅎㅎ

[익인1]

맞어 결국엔 다 남이야ㅜㅜ 큰 의미 안두는게 좋은듯 진심

[글쓴이]

엄청 믿었던 친구들이거든.. 다른 사람들 다 등 돌려도 얘네만큼은 내 곁에 있어주겠지 했던 애들이고 그만큼 진심을 다했는데 댓가가 이거네.. 나도 이렇게 발전하기까지 거저 얻은거 아닌데.. 좀 씁쓸해

[익인1]

어차피 세상에 믿을 사람은 나 밖에 없어~~ 넓게 잡아봐야 가족정도 밖에 더 있으려나... 속상하겠지만 어차피 떠날 인연이었다고 생각하고 너무 마음쓰지 말자ㅠ

[익인2]

괜찮아 인연은 언제나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거고 쓰니는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길기 때문에 더 좋은 인연 만날 수 있을거야

[익인3]

10년 그거 별거아니더라

[익인4]

나도 나름 친구 많은 편이라 생각했는데 진짜 잘될때 웃으면서 진심으로 축복해주는 친구 몇 안되더라 ㅋㅋㅋ 나이들수록 엄청 느낌

[익인5]

시간이랑 감정은 너무 쉽게 빛바래지는 가치같아 크게 의미 두지 말고 지금 네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좋은 친구랑 잘 지내길 바라

[익인6]

응 오래 된거 별 거 아님 걍 남임
겁나 우울하기도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익인7]

친구들이 뭐라고 직접 한거야? 아니면 표정이나 그런데서 드러난거야?

[익인8]

2222 어떻게 했길래??

[익인11]

33

[익인12]

44

[익인9]

가족도 남이야 친구라고 뭐..

[익인10]

2

[익인13]

오랜만에 만날정도면 십년지기라도 친했던거 맞아...?

[익인14]

그건 십년지기가 아니지 서로 바빠서 자주 보진 못하지만 오랫만에 만나도 어제 본 애처럼 편하고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잘 지냈어야 몇년지기라는 말이 수용되지.. 연락도 잘 안하고 발전에 배 아파하면 걍 지나가는 동창1 2 3 일뿐 애초에 내 인생에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는 게 속 편함

[익인15]

10년지기가 아니라 그냥 동창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