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죽겠다, 나중에 같이 살자, 보고싶다, 사랑한다, 나중에 호강시켜줄게 이런 말들을 해줬던 썸남이 있어 근데 이 썸남이 투잡 뛰고 개인 사정때문에 연애할 상황은 아니여서 상황 좀 괜찮아지면 그때 만나자는 식으로 얘기했었어 근데 최근에 촉이 좀 이상했는데 알고보니 그 오빠를 좋아하는 여자랑 연락하고 그 여자가 그 오빠한테 갤럭시 워치를 사주고 그랬던 거지 그래서 둘 중에 하나만 했으면 좋겠다 그랬더니 걘 그냥 친한 동생이고 좋아하는 사람은 너라고 그랬었어 근데 나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하는 심보같아서 미운거야 그래서 둘 다 포기 못 하겠으면 내가 포기하겠다 하고 끝냈는데 좀 어린 행동이긴 했지만 내가 혹시 몰라서 그 여자한테 디엠을 보냈어 혹시 그쪽한테도 나한테 했던 것처럼 했냐고 왜냐면 둘 다에게 저런 말들 하고 어장친 거일 수도 있잖아 근데 그 여자가 거짓말을 치더라고 자기 애인 있다고 내가 그 여자한테 디엠한 사실을 알고 그 오빠가 뭐하는 짓이냐고 선넘지말라고 오고 연락하지말라고 너 볼 일 없다 그래서 내가 장문으로 길게 덕분에 고마웠고 행복했다고 이렇게 좋아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고 잘 지내라고 많이 보고싶을 거라고 그랬더니 잘지내라고 오고 어제 끝났거든.. 그냥 조용히 잊는게 좋을까 절대 안 붙잡히겠지 한 두 번정도 이성 문제땨문에 내가 끝내자했던 적이 있는데 다 내가 사과하고 붙잡아서 다시 사이 좋아지고 그랬단 말이지 근데 이젠 진짜 끝이겠지? 정리하는 게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