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 결혼-육아 다 지켜봤는데 경력단절-노키즈존 루트보고

진짜 덩달아 나도 맥빠짐... 

출산휴가-육아휴직 쓸 때부터 복귀 여부를 뭔 달에 두 세번 전화해서 확인하고 급여 몇십퍼 주는 것도 언니가 인사팀에 월급날 지났는데 안 들어와서 확인하고 연락해야 주고 (생각보다 들으면 아는 회사여서 더 놀람) 

조카 어느정도 커서 언니랑 데리고 다니면 노키즈존이라 빠꾸하거나 노키즈존일까봐 언니부터 기죽어서 내가 들어가서 물어보거나 하는 일도 잦고... 걍 보면서 나까지 맥빠짐...

[글쓴이]

글고 결국 육아휴직 연장 안 받아줘서 11월에 퇴사함... 8년 경력인데 언니

[익인1]

진짜 이래놓고선 저출산.. ㅠㅠ 능력 있는 분들인데도 경력단절 아직도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이 참 많다

[글쓴이]

언니도 맘맞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낳고 싶었던 자식 낳고 키우는 건 행복한데 지금 상황 알고도 돌아가라고 하면 자신 없다드라...

[익인1]

그치 지금 삶도 참 복되고 좋은데 사회인으로서의 나의 삶, 자아실현도 중요한거라 사회가 많이 달라져야할듯하다ㅠㅠ

[익인2]

들어가서 물어보는것보다 전화로 하는게 나을것같아 ㅠ

[글쓴이]

미리 계획하고 가는 경우는 사전에 연락해보구 대부분은 즉흥적으로 볼 일 보러 같이 나가는 거라

[익인2]

난 가게 앞에서라도 전화하는데 춥거나 더우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