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돌아가기 이틀 전에 확진자를 만나는 바람에 모든 서류가 완료되었음에도 혹시 내가 코로나에 걸려서 비행기에 탄 사람들을 전부 감염시키는 건 아닌가 해서 가족들이랑 전화로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pcr 검사 다시 받고 음성 받으면 돌아가기로 했어 유효한 음성확인서가 있는데도 양심 때문에 다시 검사 받으러 갔어 여기선 다 정리해서 집도 없고 다시 처음부터 다 구해야하는데 그래서 검사 받기 전 약국에서 아빠한테 전화하면서 울었어 검사 안 받고 음성확인서 들고 가면 되지 않냐고 근데 아빠도 다독여주면서 거기서 코로나 걸려도 아빠가 다 책임지고 도와준다고 해서 더 울었어 솔직히 다 속이고 한국 갈 수 있었는데 정말 양심에 찔려서 그러진 못하겠더라 나 제발 음성 뜨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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